Trio Pieces for clarinet, viola & piano, Op. 83
Max Bruch (1838~1920)
6. Andante Con Moto In G Minor
Gerard Causse, viola / Paul Meyer, clarinet Francois - Rene Duchable, piano
브루흐의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8개의 소품, Op.83
오케스트라와 첼로를 위한 콜 니드라이로,
혹은 스코틀랜드 환상곡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브루흐는..
비올라를 위한 아름다운 작품을 많이 작곡한
후기 낭만 작곡가 중 한 명이다.
8개의 소품 Op.83 은...
브루흐의 작품 중 비올라가 사용된 그의 실내악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케겔슈타트 트리오와 같은 편성인, 비올라,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8개의 소품으로...
브루흐 음악의 풍부한 선율적인 특징과 잘 정돈된
간결한 형식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브루흐는 브람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곡가로,
동 시대의 음악인들에게 높이 평가된 그의 작품들은
브람스의 작품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가운데
하나인 견고한 형식, 그리고 스코틀랜드나 웨일즈,
독일의 민요에서 악상을 얻은 풍부한 느낌의 선율과 후기 낭만파
특유의 색채의 화성이 우리에게 친숙한 작곡가라고 할 수 있겠다.
5. Rumanische Melodie - Andante In F Minor - Ensemble Incanto 8.
Moderato In E Flat Minor Op.83의 비올라, 클라리넷, 피
아노를 위한 8개의 소품은...
피아노가 짧은 일종의 전주를 연주하고 나면,
비올라가 인상적인 선율을 연주하고,
마치 이것을 뒤따르듯이 클라리넷이 노래한다.
그래서 비올라와 클라리넷의 음색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작품들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브루흐의 [비올라와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 Op.88]
무엇인가를 강요하지 않으면서,
은근하게 자신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는 모습을,
비올라의 특성 중에 하나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마치 그가 정말로 하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전까지는 그 목소리는 왠지 매력적이지도 않고,
서툴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처럼 점점 자극적이고 극단적으로 흐르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는..
바로 이런 서투르게 들리는 듯한 음성이
우리의 마음을 더 편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브루흐의 비올라와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은
그런 부드러운 음성을 지닌 비올라와 클라넷을 위해서 쓰여진
풍요로운 작품 가운데 한 곡이다.
브루흐의 비올라와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8개의 소품에 이어,
비올라와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은
민요를 주제로 삼아서 좀더 정감있고 풍부한 음악을 그려내고 있다.
1911년, 브루흐의 나이 73세에 작곡된 곡으로,
그의 창작의 거의 마지막 시기에 작곡된 작품이다.
브루흐는 자신의 아들이자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막스 펠릭스 브루흐를 위해서 이 곡을 작곡했다.
2악장에서는 브루흐가 자유롭게 스웨덴 민요를 차용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이란 부제를 붙인,
북극 모음곡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는 민요를 주제로 삼고 있다.
비올라와 클라리넷은 서로 손을 맞잡고 부드러운 춤곡을 추는 것처럼
서로 주제를 계속해서 주고 받아가며 연주한다.
마치 한쪽이 물어보면, 답을 하고,
또 다른 한쪽이 물어보면 이어서 답을 하고,
그리고 답을 하는 동안 다른 한쪽은 부드럽게 맞장구를 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브루흐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Op.85
흔히 사람들은 나이를 먹게 되면 무뎌진다는 얘기를 곧잘 하곤 한다.
그러나 음악가들의 감정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Max Bruch (1838-1920)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6. Januar 1838 in Köln † 2. Oktober 1920 in Berlin)
war ein deutscher Komponist und Dirigent.
Er wurde an der Seite seiner vorverstorbenen Frau in einem Ehrengrab auf dem alten
St.-Matthäus-Kirchhof in Berlin-Schöneberg bestattet
73세에 작곡된 브루흐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에서
비올라의 음성에 실린 감정은 젊은 날의 그것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화사하면서도 부풀어오르는 감정을,
격정을 지긋이 누른듯한 몸짓으로 노래하는 모습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브루흐의 비올라에 대한 흥미와 열정은 정말로 남다른 것이었다.
그는 71세가 되던 1909년에 비올라와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8개의 소품을 작곡했고,
1911년에는 비올라를 위한 두 개의 걸출한 작품을 작곡했다.
브루흐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는
브루흐의 전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작품 가운데 한 곡이다.
브루흐의 음악적 재능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 중 하나는
역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에는 바로 그의 그런 음악적 재능이 잘 담겨져 있다.
브루흐의 로망스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두 곡의 로망스의 자취를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좀더 협주곡다운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첫 번째 주제는 부드럽고 평온하면서도 관능적인 색깔도 느껴진다.
두 번째 주제는 그보다는 열정이 더해져 간다.
비올라의 더블 스탑 연주로 등장하는 두 번째 주제는 좀 더 역동적인 몸짓이 느껴진다.
[Bochum:scholle/08.1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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