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ix Mendelssohn (1809∼1847)

멘델스존(Mendelssohn)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 OP.109

scholle 2014. 2. 11. 05:22

Bartholdy (1809-1847)

Lied ohne Worte in D major, op.109

Lied ohne Worte in E major, op.19-1

 

Sweet Remembrance 달콤한 회상 (별첨)

Variations concertantes, op.17 Jonathan Gilad. piano

Rec : Bavaria musikstudios, 23,26. July /2009

Daniel Muller-Schott.

cello Jonathan Gilad. piano

 

두 곡 사이에 무언가 1집, Op.19의 1번곡 '달콤한 회상'

리비아 레프의 피아노 연주로 추가 삽입됨

 

디아파종 황금상.

피치카토 수퍼소닉 선정 최근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독일의 떠오른 별로 떠오르는 뮐러-쇼트, 프랑스의 조나단 질라.

고전적 양식을 가지면서도 졍열적이 힘있는 1번,

풍요로운 선율과 다채로운 표현으로 가득찬 2번..

 

두 곡의 첼로 소나타에서 뮐러-쇼트는 고고하면서도

깊은 매력을 가지는 시정미를 한껏 풍긴다.

 

협주적 변주곡은

첼로의 화려함을 더해 피아노의 활약도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두 연주자가 사이좋게 때론 격렬히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이 넘쳐난다.

 

멘델스존 협주적 변주곡, Op.17

낭만주의는 슈베르트 또는 베토벤 후기에서 19세기 말까지의 시기로

작곡가의 이상이나 작품의 특색, 종별에 따라

서정적 내면성의 경향과 극적 외향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면

멘델스존은 전자의 경우일것이다.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가이지만 그의 음악은 열정적이지 않고

감정은 절제되어 있으며, 완연한 질서와 정연함으로

낭만적 고전파로 불려지고 있다.

 

협주적 변주곡, Op.17은

그의 나이 19세인 1929년 1월 완성되어 같은 해 봄에

유명한 현악 8중주, '한 여름밤의 꿈' 서곡과 같이 초연되었다.

 

멘델스존에게 있어 1829년은 큰 의미 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멘델스존은..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처음 재연, 지휘하며

19세기에 바흐 재평가의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언어학자 하이제 박사등에게 일반학과를 개인지도 받던 그는

베를린 대학에서 청강하며 헤겔의 강의를 받은해이기도 하다..

 

짧은 생을 살다가 간 천재적인 예술가들처럼

멘델스존 역시 어린시절부터 천재성을 보였다.

1812년. 4세부터 베토벤과도 친했던 비고에게 피아노 렛슨을 받았으며,

이듬해 1813년에는 베르거에게 피아노를, 쨀터에게 작곡을 배웠다.

 

1818년. 9세때에

첫 피아노 공개연주를 하여 재능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1819년.10세에 쨀터가 지휘하는 징 아카데미에서 활동하며

자작의 시편가(時篇歌)를 발표하였다.

 

1822년.13세에 현악 4중주, 바이올린 협주곡등을 시작으로,

이후 유명한 현악 8중주등 많은 실내악곡, 피아노곡,

교향곡까지 일찍부터 뛰어난 창작력을 발휘하였다.

 

그의 부유한 가정환경은 많은 문학가, 철학가들과의

만남과 배움으로 이어지며 이로인해 논리적인 사고와 안정감 있는

깊은 내면적 정서와 정신세계를 형성하며 성장할수 있었다.

 

1829년 작곡된 이 협주적 변주곡에도 괴테등 많은

문인들과의 교류와 배움으로 형성된 시적 낭만이 가득한

아름다운 선율미로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음악외에 일반학문,헤겔등 많은 철학자들과의 교류와

수강으로 형성된 논리적 사고는 고전의 정연한 질서와 형식이,

낭만주의의 서정과 조화를 이루며 20세의 신선함을 벗어나

완숙한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Lieder ohne Worte(Songs Without Words)..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1809∼1847)

멘델스존.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

 

OP.109 총 8집, 49곡으로 이루어진 멘델스존의 무언가집은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표되며

그의 인생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피아노 소품곡집이다.

 

이 중에서 [무언가, Op.109]는

무언가집에서 유일하게 첼로와의 이중주로 되어있는 실내악 작품이다.

두 곡의 첼로 소나타와 [협주적 변주곡, Op.17]과 함께,

4곡의 첼로를 위한 실내악 작품중의 하나이다.

 

사망하기 두해 전인 1845년 작품으로 만년의 원숙하고

따스함이 배어있는 아름 다운 곡이다.

1845년. 게반트하우스(Gewandhaus)의 연주회에서

첼리스트 리사 크리스티아니(Lisa Cristiani)를 위해 작곡 초연되었다.

게반트하우스는 직물회관이라는 뜻이며,

18세기 중반부터 부유한 직물 상인들이 유능한 연주가들을 초빙해

소규모 공연을 하면서 정규 관현악단으로 발전, 창설되었으며,

구 동독을 대표하는 200여년 전통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성 토마스 교회의 종교음악 연주회,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의

관현악단 역할도 겸하고 있다.

 

2001년부터 이태리 출신의

명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Ricardo Chailly)가 맡고 있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역사를 통해서도

일전에 포레의 피아노 소품을 호스팅하며 언급했던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으로 인한 부의 축척으로 새롭게 탄생한 부르조아와

중산층의 출현은 이들의 삶에 있어 과시와 문화적 욕구의 표출로 인한

피아노의 공급과 수요의 증가, 가정 음악회, 살롱음악, 더 나아가

연주단체의 창설로 이어지며, 일반 대중속으로 스며들고 있는 음악의

역사적 흐름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멘델스존은 유태계 독일인으로,

은행가였던 아버지와 역시 은행가 집안의 딸이였던 어머니,

조부는 철학자, 증보부는 교사였다.

이런 좋은 환경속에서 성장하며 1919년 피아니스트로서

첫 공개연주를 시작으로 1921년. 13세의 어린시절부터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하며

괴테를 방문하기도 하였고,..

 

이 후로 매주 일요일마다 훔불트, 헤겔,모셀리스등

문인과 철학자와의 교류하며 일요일마다 수준 높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런 멘델스존의 어린시절부터의 피아니스트로서의 재능과

그의 부유한 가정환경으로 일생동안 끊임없이 이루어진

많은 해외여행을 통하여 훔멜, 로시니, 베버, 리스트,

베를리오즈, 필드, 슈만, 바그너 등 ...

 

당대의 유명했던 거의 모든 음악가들과의 만남,

그리고 괴테, 헤겔, 훔볼트등...

다양하고 저명한 문인, 철학가들과의 교류와 배움으로 형성된

논리적인 사고와 품위있는 인성을 바탕으로 낭만적이고

시적서정이 가득한 작품을 탄생시킬수 있었다.

 

특히 멘델스존의 [무언가 집]은 일생을 통해 지속되며

그의 정신세계, 음악세계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의 전후로 멘델스존은 건강의 악화되어 있던 시절이다.

 

1844년 미완성으로 남겨져 있던,

유명한 [e단조 바이올린 협주곡, Op.64]을 완성시키고

이후 건강이 악화되어 1845년 이 협주곡의 초연에도 참석할수 없었다.

 

이 후 잠시 기력을 회복하여

라이프치히의 음악학교에서 다시 수업하며 몇 작품을 남겼지만

다시 기력이 쇠진되며 스위스의 바덴바덴에서 정양생활을 계속했으나

1847년 11월 라이프치히에서 사망했다.

 

Mendelssohn - Lieder ohne worte - Gondellieder Op.19,

no.6 Op.30, no.6 Op.62, no.5 pf: Peter Nagy

[멘델스존의 3 Gondelliede]

 

 

멘델스존의 무언가는 주관적이면서 서정적인 느낌의 감정을

숨김없이 표출하는 낭만파 피아노 음악의 핵심적인 작품이다.

그중 사냥의 뿔피리를 연상시키는 "사냥의 노래",

곤돌라가 물결에 흔들리는 느낌을 그린 "베네치아의 뱃노래",

그리고 화창한 봄의 햇살을 그린 "봄노래" 등의 대표작들을 통해

낭만주의의 절정을 맞이했다.

 

멘델스존이 ‘음악의 시인'이란 명예로운 칭호 얻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바로 ‘songs without words',

즉 무언가를 창안했기 때문이다.

‘무언가(無言歌)는 이름 그대로 마치 가사가 없는 노래를 연상시킨다.

 

시적의 사상의 소유자 멘델스존이 15년에 걸쳐 작곡한 무언가는

여러가지 사물과 감정을 음이란 소재로 표현한 피아노 장르이다.

 

총 8집으로 되어있는 49개의 무언가 중

"사냥의 노래",

"베네치아의 뱃노래",

"듀엣",

"봄의 노래",

그리고 "베틀노래" 등등 많은 작품들이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있다.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이 곡들은 한번 듣기만 하면

귀에 익을 정도로 일상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곡들이기도 하다.

 

"사냥의 노래(Jagerlied)"는 짧지만 호소력이 짖고

서정적인 작품으로서 사냥꾼들이 숲속에서 즐겁게 사냥하는

줄거리를 담고있다.

사냥이 주제인만큼 힘차고 패기넘치는 남자다운 분위기가

이 곡을 지배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냥을 연상시키는 뿔피리 소리는

사냥꾼들의 흥분이 잘 표현되고 있어서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멘델스존의 청년다운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이기도 한다.

 

"베네치아의 뱃노래(Barcarolle Venitienne)"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인 곤돌라가 운하를 타고

흔들리는 꿈결같은 노래다.

 

맑은 종소리와 같은 멜로디와 낮은 음에서 높은 음을

느리게 울려나오는 반주는 곤돌라 위에서 흔들리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멀리 보이는 밤 하늘에 가로짓는 유성을 표현하는 트릴

(악보에 쓰여진 음과 그 위의 음을 빠르고 연속적으로 반복하는 피아노 기술)

이 있는클라이맥스가 인상적이다.

 

이와같은 낭만적인 멜로디와 계속 흔들리는 리듬은

달빛에 물 위를 흘러가는 곤돌라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또한 이 작품이 발표된 이후,

프랑스 어로 곤돌라의 뱃노래란 뜻의 바르카롤 (barcarolle)이란

피아노 장르가 쇼팽, 차이코브스키, 포레 등 멘델스존의 후배

낭만주의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봄의 노래(Fruhilingslied)"는 멘델스존이 작곡한 수많은 무언가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알려져있다.

비록 "베네치아의 뱃노래"보다 선율이 훨씬 단순하고 소박한 주제지만,

평화롭고 유쾌한 봄 특유의 느낌이 물씬 난다.

 

흐르는 맑은 시냇물같은 반주에 어울려져

새들의 지줘김을 연상시키는 높은 음의 멜로디는

추운 겨울을 벗어난 봄의 환희를 느끼는 듯 하다.

기술적으로 비교적 낮은 난이도로 척 보기엔 그리 대단하지 않지만

심플한 음색속에 교묘하게 삼입된 표현력은 멘델스존의 재능을 자랑한다.

 

멘델스존의 무언가는 주관적이면서 서정적인 느낌의 감정을

숨김없이 표출하는 낭만파 피아노 음악의 핵심적인 작품이다.

그중 사냥의 뿔피리를 연상시키는 "사냥의 노래",

곤돌라가 물결에 흔들리는 느낌을 그린 "베네치아의 뱃노래",

그리고 화창한 봄의 햇살을 그린 "봄노래" 등의 대표작들을 통해

낭만주의의 절정을 맞이했다.

 

[Bochum:scholle/11.02.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