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잊지는 말아요 / 김 용 화
적당한 이유야 있겠지만
서로를 잊고 산다는 것이 서글퍼 질 때가 있습니다.
문득 목소리가 듣고 싶었습니다
잊지 않기위해
낙엽같은 추억을 떠올리며 불쑥 전화를 합니다.
잘 살고 있다하고 꽃향기같은 인사를 끝냈습니다.
어쩌면..
푸른 추억을 찾는 일이 삶의 정원을 지키는 일은 아닌지요..
부디, 아주 잊지는 말아요...
영혼의 짝을 만나기까지 사람은 외로운 존재다.
영혼의 짝을 만난 다음에도 사람은 역시 외로운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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