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 서곡 '만프레드' Op.115

Manfred and the Witch of the Alps (Manfred,1817) 슈만(Robert Schumann) 바이런(Baron Byron) Wilhelm Furtwangler, Cond Berliner Philhamoniker 슈만(Robert Schumann) 바이런(Baron Byron) 슈만 / 서곡 '만프레드' Op.115 1848년 8월, 슈만은 바이런(Baron Byron, 1788~1824)의 극시 '만프레드(Manfred)'에 의한 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만프레드’에 대한 슈만의 애착은 너무나 각별했기에 그는 작곡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곡은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의 제안에 따라 1852년 바이마르에서 초연되었는데, 슈만의 음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의 하나로, 긴장과 생기가 흘러넘치며, 슈만의 내성적인 면이 표현된 걸작곡이다. 서곡을 포함하여 모두 16곡으로 이루어진 슈만의 ‘만프레드’는... 오늘날에는 단지 서곡만이 잘 알려져 있을 뿐이다.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은 바이런의 문학작품의 구성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곡의 서주 부분은 만프레드의 어지러운 심리 상태를 암시한다. “잠을 자도 내 잠은 잠이 아니야,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상념이지...” 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만프레드의 혼란스러운 마음은.. 슈만의 음악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서곡의 중간 부분은 만프레드의 투쟁과 아스타르테의 위안을 나타내듯 투쟁적이고 사랑스럽지만, 아스타르테와의 금지된 사랑에 대한 죄의식이 간간이 드러난다. 마지막 장면은 만프레드의 죽음과 그 죽음의 의미에 관한 명상을 그리고 있다 [Bochum:scholle/31.01.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