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Ludwig van
베토벤 / 교향곡 제9번 d단조 '합창' 작품 125
Anna Samuil soprano
Waltraud Meier mezzo-soprano
Michael König tenor
René Pape bass
National Youth Choir of Great Britain
West-Eastern Divan Orchestra
Daniel Barenboim, conductor
Royal Albert Hall, 27 July 2012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4악장에서 독일의 시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이 나오므로
‘합창’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명작이기도 하다.
베토벤(1770~1827 G.)이 ‘합창 교향곡을 완성한 것은
53세 때인 1824년 2월의 일이지만
1798년의 작곡 스케치북에 실러의 '환희에 붙여'라는
시의 일부가 기록되어있었다.
1822년 런던 필하모니 소사이어티로부터 교향곡 작곡의
청탁을 받은 것이 이 작품을 실현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의 인생관과 철학이 들어있는 인간을 초월한
인류최고의 예술작품은 비인에서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은 수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1악장의 신비스러운 도입부는 혼돈 속에서
우주가 생성되는 모습처럼 어둠에서 서서히
태양이 떠오르면서 밝아오는 느낌이다.
활기에 넘치는 열광적인 무곡같은 2악장..
성악곡과 같은 유려한 멜로디가 흐르는 천상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3악장...
지극히 단순하지만 강한 설득력을 지닌
환희의 선율이 시작되고
그 뒤를 이어 터키 풍의 행진곡과 느리고 장중한 음악,
환희의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변주,
소나타와 협주곡 형식 등이 합쳐지면서
장엄한 대서사시의 거대한 음악적 통일이 성취된다.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환희의 송가를 통해
청중은 모두 하나가 된다.
4악장은 기악곡을 성악곡처럼 쓴 곡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간 성악곡이기도 하다.
[웹자료 참고]
1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2 Molto vivace
3 Adagio molto e cantabile moderato
4 Allegro assai (Ode to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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