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평 ·유머]

대한민국의 자화상

scholle 2017. 9. 12. 01:03

 

무릅꿇은 아주머니의 간절하고 애절한 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아프기전에 대한민국은 아직 멀었구나 하는 답답함과 분노를 함께 느낍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게 무슨 천형의 죄를 진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다가올지 모르는 불행한 아픔일진데 ...

이런 문제가 국가적 사업으로 진척되고 해결되야지

어찌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부모가 이렇게 무릅을 꿇고 애원하는 국가적 부끄러움을

개인 스스로 감수해야 하나요!

 

선진국에서는 장애는 모든면에서 제1순위입니다.

아무리 중요한 문제도 장애아 들을 제처놓고 먼저 할수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론 장애아들을 위한 학교나 시설도 동내에 함께 있습니다.

 

장애아들의 시설이나 학교는 물론 독일에서는 공동묘지조차 동내에 같이 있습니다.

삶과 죽음은 종이 한장의 차이임을 간과하지않은

현명한 독일인들의 삶의 방법이자 또한 협오시설이라는 개념조차 아예 없습니다.

 

삶과 죽음은 우리 모두의 길이고 짧은 생을 함께 살아가는 길이 아니던가요?!

여기서 잠시 저의 느낌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제가 40년전 독일에 처음 갔을때...

 

아름다운 동내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곳은 거리에 함께 자리한 공동묘지들이었습니다

온갖 꽃들과 나무들로 장식한 아름다운 묘지는..

홀로된 부인들이나 남편들 혹은 가족들이 정성껏 가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해서

이곳은 공동묘지가 아니라 편안히 쉴수있는 공간이자

조용히 산책하는 공원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삶과 죽음의 차이가 별반 크게 느껴지지않는 종이 한장의 차이라고 할까요!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가...

살기좋은 세상을 만든다는사실을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생을 살아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수있는

남들을 위한 배려도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가져야 할 덕목이 아닐까요?.

 

이기심을 가지고 서로를 대하면

자신도 이기심의 대상이 될수있다는것을 이해했으면 좋겠네요!

 

장애는 협오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안아주고 토닥여줘야 할 대상이라는것을..

사진을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파서 몇자 적었습니다..

이해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Bochum:scholle/09.0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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