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마지막 강의에서 포시 교수의 충고"

scholle 2007. 11. 23. 09:16
지난 9월 미국 카네기 멜런대의 피츠버그 캠퍼스 강단에 숫이 많은 검은 머리에 짙은 눈썹, 그리고 웃는 얼굴의 40대 교수가 강단에 섰다. 막힘이 없고 재치가 철철 넘치는 강의에 청중들은 감동했고, 그 강의를 촬영한 한 시간 남짓한 동영상이 그 뒤 인터넷을 통해 퍼져 미국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시청 하기에 이르렀다 (인터넷 주소 http://video.google.com/videoplay?docid=-5700431505846055184). 피츠버그 의 지역 신문들은 물론이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을 비롯한 유력 언론지 들도 그의 '특별한' 강의에 주목했다.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은 이 대학의 랜디 포시(47.컴퓨터공학) 교수. 그의 강의가 특별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의사로부터 삶이 몇 개월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췌장암 환자가 한 '마지막 강의'였기 때문이다. 포시는 전공 대신 인생 이야기를 중심으로한 이 강의에서 사람들이 자신들의 잠재력을 허비하고 있다며, 이를 일깨우라고 촉구했다.
그는.. 어떤 성취든 이루는 과정에서 벽에 부디치지만 벽이 있는 이유가 다 있다"며 "그 벽은 우리가 무언가를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를 시험하는 기회" 라고 말했다. 항상 삶을 즐길 것도 주문했다. 물고기에게 물이 중요하듯, 사람에겐 삶을 즐기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솔직한 사람을 택하라고 말했다.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과 같은 사항도 강조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 ▶가장 좋은 금은 쓰레기의 밑바닥에 있다 ▶당신이 뭔가를 망쳤다면 사과하라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 주라 ▶준비하라,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온다 등이다. 그는 자신의 몸 안에 있는 10개의 종양 사진을 보여 주기도 하고, 농담도 섞어 가면서 시종 유쾌하게 강의를 진행했다. 포시는 "어떻게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사실 이번 강의는 청중도 있지만 나의 세 아이, 딜런(5).로건(2).클로에(1)를 위한 것이었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미국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21일.. '매일 매일을 감사하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그의 사연을 전하며 "가족과 함께 이 용기 있는 사람의 강렬한 말을 듣길 바란다"고 썼다. WSJ는 '일생에 한 번 들을까 말까 한 강의'라고 평가했다. 그의 강의 내용은.. 누군가가 독일어와 중국어로도 번역해 인터넷에 올려 놓았다. 그의 명복을 빌면서 우리 또한 용기있는 삶을 살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 하면서
[Bochum:scholle/23.11.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