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 세상]

"피천득의 / 이순간 "

scholle 2008. 4. 29. 04:28

 

피천득 /이순간

 

이순간..

내가 별을 쳐다 본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순간..

내가 제 9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그들이 나를 잊고

내 기억 속에서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순간..

내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 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즐거운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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