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봅니다 / 오광수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늘을 봅니다
하늘같이 살려고
미운 마음이 생길 때마다 봅니다
하늘같은 마음으로 지우려고
파란 하늘에 떠 가는 구름이
이녁의 속내를 어찌 그리 아는지
미운 얼굴 하얗게 그려 놓고는
하나 둘 흩으면서 살라 합니다
서러운 마음 들 때마다 봅니다
하늘 같은 마음으로 잊으려고..
시커먼 먹장구름이 몰려와선
이녁의 가슴을 어찌 그리 아는지
이 산 저 산 소리 내어 때리면서
하나 둘 잊으면서 살라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있을 때도 봅니다
하늘 같은 마음으로 살려고
비 온 뒤 둥실 떠 있는 무지개 같이
이녁의 인생이 한낮 그 순간인데
밉고 서러워한들 부질 없음을
그것 마저도 사랑하며 살렵니다
지금도 하늘을 봅니다
하늘같이 살려고..
"Fariborz Lachini" 1949 년..
이란의 테헤란에서 출생,
그는..페르시아와 서구 스타일을 접목 아름다운 조화로..
그의 음악세계를 나타내고 있다
[Dance of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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