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scholle 2009. 4. 2. 05:54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곁에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그늘 아래,

저 달빛을 마주 보며 함께 한 호흡을하며 살고 있다네.

 

그리하여 이 밤에도,

나는 한 사람에게 글을 띄우네.

그리움을 마주 보며 함께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네.

 

두 눈으로,

보고 싶다고 욕심을 가지지 마세요.

내 작은 소유욕으로 상대방이 힘들지 않게 그의 마음을 보살펴주세.

 

한 사람이 아닌

이 세상을 이 우주를 끌어 안을수 있는 넉넉함과 큰 믿음을 가지세.

[글/원성스님]

[Bochum:scholle/01.04.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