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연가 / 오현순
이제는 머물 수 없는 자리에
남겨진 미련은 거두어 드리리라
어느 날은 가슴 저리도록 사랑이라 했다
꿈결처럼 달콤한 시간
지워낼수 없는 사랑의 흔적
오선지 위에 선명하게 그려 넣고
기쁨의 노래
환상처럼 울려 퍼지기도 전에
벌써 이별이라 하네
서걱이며 돌아서는 몸짓이 아픔이라 했다
수정처럼..
맑은 물이 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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