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 세상]

사랑 / 지소영(冬木)

scholle 2010. 4. 5. 02:55

사랑 / 지소영(冬木)

 

어찌하여 그럴까!

헤아릴수 없는 이토록 큰 그리움

내 작은 가슴안에 모두 담겨져 있다니

 

어찌하여 그럴까!

내 작은 동공속에 헤아릴수 없는

그 많은 별들이 깔려 있다니 참 아름답기도 하다

 

철따라 피고 지는

하늘과 달과 꽃들의 쉬임없는 연주가

우주를 몇번 굴려도 채워지지 않을 끝없이 깊고 높기만 한

 

당신의 그 사랑은

바람의 손을 빌려도 묶어지지 않다니..

[Bochum:scholle/04.0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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