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édéric Chopin(1810~1849)

쇼팽 / 첼로소나타 -Sonata for Cello & Piano in G minor, Op.65

scholle 2010. 7. 28. 07:59

Sonata for Cello Piano in G minor, Op.65

쇼팽 첼로 소나타,65

Frdric Franois Chopin (1810∼1849)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Scherzo. Allegro con brio)

3악장 (Largo)

4악장 (Finale. Allegro)

 

쇼팽은...

거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만을 작곡한 초기 낭만주의 음악의 선구자였습니다.

그는 피아노 이외의 악기를 위한 작품,

즉, 첼로를 위한 작품을 몇 곡 작곡했는데

그의 초기에 집중 되어 있으며

 

중기 이후에는 오직 피아노 독주곡을

표현의 장으로 삼아 자신의 음악성을 추구해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만년인 1845년 가을에

쇼팽은 ..

그의 마지막 주요작품인 첼로 소나타의 작곡에 착수하게 됩니다.

그 배경에는 당시의 프랑스의 뛰어난 첼리스트였던

그의 오랜 친구,

프랑숌(Auguste Joseph Franchomme)이 있었습니다.

쇼팽은

이미 젊은 시절에 첼로가 들어간 작품을 몇 개 썼는데

그중 1832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대2중주곡 Grand Duo for Cello and Piano" 에서는

그 무렵 갓 알게 된 프랑숌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프랑숌은 파리 시절의 쇼팽을 여러 면에서 뒷받침해 주었는데

쇼팽은 이 소나타를 프랑숌의 첼로와 자신의 피아노 표현능력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도록 작곡했습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첼로와 피아노의 표현력을 깊이 탐구하면서

그는 1년넘게 이 작품을 다듬어 이듬해인 1846년에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나타는 프랑숌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조르주 상드와의 사이가 점점 악화되고

체력적으로도 쇠약해졌던 무렵에 해당되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추구되었던

만년의 양식이 이 첼로 소나타에서도 확실히 드러 납니다.

 

음악가 사이의 우정과 그런 만년의 작품의 심화가 결부됨으로써

그가 도달한 최후의 경지를 보여주는 대작이 탄생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 소나타는

쇼팽이 생존해 있는동안 출판된 마지막 작품이 되었습니다.

1847년 3월 23일 쇼팽의 자택에서

프랑숌의 첼로와 쇼팽의 피아노로 연주되었으며

 

공식적으로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1년전인 1848년 2월 16일

플레엘(Pleyel) 홀에서 초연되었는데

쇼팽에게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연주회였습니다.

 

프랑숌과 함께 한 이 연주회에서는

전곡 약 30분의 반에 해당하는 제1악장이 생략되었습니다.

 

[Bochum:scholle/27.07.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