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어느 독일 노인의 글"

scholle 2011. 4. 6. 04:40

 

"어느 독일 노인의 글"

 

세상에서 으뜸인 일은..

기쁜 마음으로 나이 먹고

일하고 싶지만 참고

말하고 싶지만 침묵하고

실망스러워질 때 희망을 갖고

마음 편히 공손하게 내 십자가를 지는 일.

 

젊은이가 힘차게 하느님 길을 가도

시기하지 않고 남을 위해 일하기보다

겸손되이 남의 도움을 받으며

몸이 약해 아무 도움을 줄 수 없어도 온유하고 친절한 마음을 잃지 말자.

 

늙음은 무거운 짐이지만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오랜 세월 때묻은 마음을

세월의 무게를 담아 마지막으로 닦는다.

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이 세상에 나를 묶어놓은 끈을

하나씩 하나씩 끊는것은 참 잘하는 일이다.

세상에 매어 있지 않아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되면 겸손되이 받아들이자.

 

하느님께서는 마지막으로 "기도"라는 가장 좋은것을 남겨두신다.

손으로는 아무것도 할수없어도

두 손으로 모으면 늘 할수있는 기도.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해

하느님께서 은총을 베푸시도록 빌기 위해 모든 것이 다 끝나는 날

 

"어서 와, 친구야.

너를 결코 잊지 않았어."

임종 머리맡에서 속삭이는 하느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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