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ín Dvorák (1841∼1904)

드보르작 교향곡 6번

scholle 2013. 3. 30. 20:16

Symphony No.6 in D major, Op.60

Antonín Dvorák 1841∼1904

Sir Colin Davis, cond. London Symphony Orchestra

1. Allegro non tanto (15:22)

2, Adagio (12:15)

3. Scherzo: Furiant (08:01)

4. Allegro con spirito (10:39)

 

드보르작(Dvorak)의 교향곡은

제9번을 정점으로 제7번과 제8번이 걸작이고

가장 많이 연주-녹음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그의 초기 교향곡은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제6번은 독립하여 감상할만한 곡이다.

 

드보르작다운 체코 민요풍 선율과 리듬이 고전적 틀 속에

아름답게 구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6번의 기조는 밝고 건강하다.

멜랑콜리한 둘째 악장도 결코 감상이나 슬픔에 빠지지 않는다.

여기에는 젊음의 자신감과 꿈이 돋우려는 것처럼 꿈틀거리고 있다.

 

제6번 교향곡의 명연으로 가장 먼저 꼽고 싶은 연주는

정명훈이 비인 필하모닉을 지휘한

음반 (DG 469 046-2교향곡 제8번과 커플링되어 있음)이다.

정명훈은 이 곡에서 곡이 지닌 낭만적인 색채를 최대한 끌어내고 있다.

프레이징과 템포를 적절하게 변화시켜 굽이굽이밀고 당기며 짙은 음영을 만들어내고 있다.

 

비인 필하모닉의 풍성하고 윤기 흐르는 음향이 조합되어

다소 단조롭고 틀에 박히게 들릴 수도 있는 제6번 교향곡을

아주 참신하고 활기찬 음악으로 구현해 낸 명연이 아닐 수 없다.

 

[Bochum:scholle/30.03.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