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A, Schumann (1810∼1856)
Ronald Brautigam, Piano [알레그로 작품,8] 슈만이 파가니니 연주를 접하고 스스로 비르투오소로의 길을 위해 모친의 허락을 받고 전문적으로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1830년.. 작품,8의 알레그로는 그 다음해인 1831년에 작곡되었다. 슈만은 전년에 아베크 변주곡과 토카타를 작곡했었으며, 큰 야심에 불타 거장풍의 스타일로 알레그로의 작곡에 임했던 것이다. 그는 처음에 이 곡을 규모가 큰 소나타의 제1악장으로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 곡은 상당히 자유로운 형식이지만 고전적인 소나타 형식의 형태에 따르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이 곡은 1813년에 완성하였는데 출판은 1835년, 라이프찌히 플리제 출판사에서였다. 또한 이 곡은 에르네스티네 폰 프리켄(Ernestine von Fricken) 양에게 헌정되었다. 이 곡은 b단조를 중심으로 하여 비교적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다. 먼저 프레스티시모로 세로줄의 구분이 없는 카덴짜풍의 서주로 들어간다. 도중에서 센짜 템포로 되어 자유로운 템포가 되지만, 이 서(序)에서 이미 주제의 외형이 B-C#-F#이라는 주제의 베이스 진행의 동기 등이 나타난다. 서의 부분이 끝나고 4/4박자, 프레스티시모에 들어서면 b단조로 제1주제가 나타난다. 이 주제가 하강해서 경과부에 들어서고 ff와 p의 두 개의 화음에서 일단락되면 D장조로 제2주제가 나타난다. 이것도 제1주제와 같이 큰 아-치를 그리며 상승한 후 하강하며 절도있는 코데타의 주제가 나타난다. 그리하여 이것도 큰 아-치를 그리고 제시부를 맺는다. 전개부는 제1주제의 변형에 슈만이 즐겨 쓰는 겹리듬이 붙어서 진행되며 거기에 코데타 주제의 동기도 덧붙여져 곡은 극적으로 전개되어 큰 산을 만든다. 곡은 b단조로 돌아와 센짜 템포로 서(序)가 재현되어 온다. 여기서부터 재현부로 들어가는데, 여기에서는 고전적인 문자 그대로의 재현은 행하여지지 않고 에스프레시보 에 몰토 렌토로 속도를 늦추어 변형된 제1주제가 나타난다. 제2주제도 여기서는 G장조로 나타난다. 코다가 들어서는 법은 전개부 때와 같은 방법인데 슈만은 여기에서 다시 b단조로 전조시켜 곡은 큰 코다의 클라이맥스를 형성하고 있다. [Bochum:scholle/20.10.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