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쓸쓸함의 여정... / 김진학
갈대 숲의 노래가 깊은 하늘아래 날리던 날
먼발치로 다가와
아름다운 눈동자 꽃잎 같은 향기로
머물던 이 사랑은
하늘만큼...
그리움은 땅만큼...
내가 있어 행복하다 하신 하늘만큼이나
사랑하는 이 아름다운
영혼의 친구로 머물던
땅만큼 그리운
이 붉다 못해 검어진 내 쓸쓸한 장미의 노래는
어디로 가야 할까
타다 못해 검어진 내 그리움의 여정은
어디서 쉬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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