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슈트라우스 : 풍경화 작품 9-2 '외로운 샘물'
Stimmungsbilder for piano Op.9-2 'An eisamer Quelle'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Richard Georg Strauß 1864 ~1949)
독일 뮌헨의 비르투오소 호른 주자인
프란츠 슈트라우스의 아들로 태어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 1864~1949)는
모차르트나 멘델스존 못지않은 음악 신동이었다.
겨우 6살 때부터 작곡을 하기 시작한 그는 마치 숨 쉬듯
자연스럽게 음악을 만들곤 했다.
피아노를 위한 폴카와 크리스마스 노래로 작곡을 시작하여
8세 때에 이미 오케스트라 음악을 만든 슈트라우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에는 이미 140여곡을 작곡한 작곡가로 성장해있었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가
어린 볼프강 모차르트에게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시켰듯,
프란츠 슈트라우스 역시 어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게 음악을 가르쳐
슈트라우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약관의 나이에 이미 훌륭한 작곡가로 성장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마이닝엔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로서 경력을 시작했다.
당시 슈트라우스는 마이닝엔에서 특별한 음악가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한 명은 지휘자 한스 폰 뷜로우였고,
또 한 명은 마이닝엔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산더 리터이다.
뷜로우가 정통 독일 관현악의 계보를 잇는 브람스의 음악을 알려주었다면,
리터는 리스트와 바그너의 혁신적인 매력을 알려주었다.
브람스 관현악의 충실한 형식과
리스트와 바그너의 혁신적인 표현법에 영향을 받은 슈트라우스는
이후 교향시와 오페라를 그의 주된 음악장르로 삼아
충실한 구조와 현란한 관현악 음향을 두루 갖춘 걸작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1882년 18세의 나이에 쓰기 시작하여
1884년에 완성한 'Stimmungsbilder, Op. 9 (풍경화 작품 9)'에 실린 곡이다.
'Stimmungsbilder(풍경화)'에는
2대의 피아노로 연주되는 피아노 소품 5곡이 들어 있는데...
외로운 샘물 (An eisamer Quelle)은 두번째에 실린 곡이다.
R. 슈트라우스는 이 작품에서
20세 청춘의 고민과 방황을 멜랑꼴리하게 드러내고 있다.
Stimmungsbilder, Op. 9
1. Auf stillem Waldespfad ("In Silent Forests" 고요한 숲속에서)
2. An einsamer Quelle ("Beside the Spring"외로운 샘물)
3. Intermezzo (간주곡)
4. Träumerei ("Reverie" 꿈)
5. Haidebild (on the Heath"황야에 서서)
[Bochum:scholle/01.1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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