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비"...

scholle 2007. 5. 25. 04:19

 

 

"비"/ 최성무

 

비가 옵니다.

새들조차 보금자리로 숨어버린 어둠속에...

오직 줄기차게 비만 옵니다.

 

열어놓은 창문으로 스며드는

비바람 소리 요란한데...

하늘 처다보는 내 마음에 비가 옵니다.

 

살아온 날

살아갈 날

비바람처럼 가슴에 스며들고..

 

추억의 처마밑

웅크린 그림자 하나

젖은 눈을들어 하늘을 처다 봅니다

 

 [Bochum:scholle/24.0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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