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사랑하고 싶다"

scholle 2007. 7. 29. 19:04

 

사랑하고싶다 / 글:최성무

 

사랑하고 싶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비 바람 몰아쳐 나뭇잎 흔들고

어둠속에 스며오는

불빛 한점 가슴에 오는날은..

 

사랑하고 싶다.

이렇게

달빛이 밝은 날이면..

 

동편에 뜬달 구름 위에 앉고

개구리 우는소리

가슴에 젖는 날은..

 

사랑하고 싶다

이렇게

하얗게 밤을 새운 날이면..

 

되 돌린 추억 가슴을 열고

사과처럼 빨간 얼굴

그리운 날은..

 

[Bochum:scholle/29.07.2007]

'[끄적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 조차 가 버리면"  (0) 2007.09.17
"비오는 날의 자화상(自畵像)"  (0) 2007.08.10
"그대 아직 울고 있나요!.."  (0) 2007.06.10
"비"...  (0) 2007.05.25
" 때문이야 "  (0) 2007.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