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나보다 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도록 기도(祈禱) 할게요.
그대 아직 울고 있나요!..
아니면 울다 지처 잠 들었나요.
그대와 헤어진
여명(黎明)의 마지막시간
안개(霧)마저 눈시울을 축축히 덮어주던
고즈녁한 희뿌연 거리로 가만히 나서던 날
잠 들었던 하루가 기지개를 켜고
봄의 새 소리가 바이올린의 G선처럼 가슴을 건드립니다
오르는 돌계단이 힘겨운 나를 처다보고
성난듯이 통곡하던 시간이 곤히 잠들면
밤과 낮사이의 짧은 시간이
서로 안고 위로(慰勞) 합니다
[Bochum:scholle/10.06.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