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自畵像 / 글:최성무
침상 위에 널부러진 이불 속으로
하얀 바람 넘실 거리고
창문에서 손짖하는 먹구름 사이로
스산한 가을비가 내린다
텅빈 동공의 오선지(五線紙) 위로
무의식(無意識)의 선률이 흐르고
깊은 탈념(脫念)의 허공속에
무아(無我)의 시간이 흐른다
나~
아직 살아 있는데..
[Bochum:scholle/10.08.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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