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평 ·유머]

"경쟁사회(競爭社會) 의 모순(矛盾)과 폐단(弊端)

scholle 2007. 7. 3. 21:13

 

"경쟁사회(競爭社會) 의 모순(矛盾)과 폐단(弊端)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現代人)은 외롭고 고독(孤獨)하다.

더불어 살면서도 홀로이고 또한 진정(眞情) 홀로일수 없기에 고독한 사회(社會)

없는자는 없는대로

가진자는 가진대로 소외감(疎外感)과 번민(煩悶)을 가지고 산다

 

없어서 괴롭고 서러우며 많아서 짐이고 근심(謹審)이다

떠돌이 나그네처럼 피곤한 현대인(現代人)

그들이 살아가는 길목마다 요지부동의 권위(權威)와 모순(矛盾)이 바위처럼 박혀있다

 

그래서 우리는 무력감(無力感)을 느끼며 살고있다

삶이란 진정 괴롭고 고독(孤獨)하기만 한 것일까?

어째서 우리는 이웃과 일체감(一體感)을 느끼지 못하고 이방인(異邦人)처럼

살아야 하는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지나친 개인주의(個人主義) 와 지나친 이기주의(利己主義) 에서 오는

성향(性向)의심화(深化)가 스스로의 고립(孤立)을 자초한 원인(原因)은 아닐까?

현대인이 외부(外部)와 자신으로 부터 끊임없는 소외감(疎外感)과

고독(孤獨)함을 느끼는것은 ..

우리라는 공동체(共同體)의 성향을 너"라고하는 경쟁자의 입장에 둔

가치관(價値觀)의 차이 때문은 아닐런지 모르겠다

 

집을 똘똘감아 철망을 치고 바닷가의 고동처럼

그 속에 안주(安住) 해야만 안심하는 현대인(現代人)들.

스스로를 더욱 더 감싸고 보호벽을 만들어 놓고 평생 먹을것을 쌓아 놓아야

만족하는 현대인(現代人)들

 

우리는...

길지도 않은 인생을 살아 가면서.

얼마나 많은 외로움과 고독함에 절규(絶叫)하며

목에 가시처럼 걸리는 순간 순간의 시간들을 신음(呻吟)하며 보내고 있는가!

 

아마 그것은 우리가 어린시절 초등학교(初等學校)에 입학하는 그 순간부터

짊어저야 하는 삶의 십자가 인지도 모르겠다.

어느 한순간이라도 발랄하고 청순한 웃음을 웃을수있는 학창 시절이 있었는가!

한창 발랄(潑剌)하고 인생의 고귀하고 순수한 시간들을 보내야 할 나이에..

 

오직 시험공부와 입시의 경쟁(競爭)에 목을 메달고 살아가는 학생(學生)들..

교회마다 절"마다 안쓰러운 부모들의 기도(祈禱)와

두손 모은합장(合掌)이 쓸쓸히 메아리처 오는 사회

간신히 힘들었던 학생이라는 굴래를 벗고나면 취직을 위한 생존경쟁(生存競爭)에

온 육신(肉身)과 정신(精神)을 혹사(酷使)하는 작금(昨今)의 현실 속에서..

 

얼마나 많은 부모들의 가슴이 아프고 힘들게 저리고 멍들어 왔는가!

더덕 더덕 포도송이처럼

근심 걱정을 메달고 살아가야하는 사회가 과연 옳은 사회(社會)인지!

그 경쟁에서 승리한 몇 사람을 제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낙오(落伍)되고 좌절(挫折)해야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

 

그들은 그 순간부터 외롭고 고독한 인생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

경쟁(競爭)에서 승리한 사람들도 잠시뿐

또 다른 경쟁자와 쫒기며 부딧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

 

없는 사람은 없는데로

있는 사람은 있는데로 인생을 근심(謹審)과 걱정속에서 살아야하는 사회

이것이 모두 잘못된 교육제도에서 오는 부산물은 아닐런지 모르겠다

 

오직 경쟁으로 내몰린 사회 구조의식(構造意識)이

결국(結局)은 스스로를 목조이는 옭아미가 된것이다

독일(獨逸)은 이미 국민학교 4학년때부터

인문계(人文系)와 실업계(實業系)로 진로(進路)를 갈라 버린다

 

인문계통의 학생들은

대부분 전문직(專門職) 으로서의 길을 가기위해 대학(大學)으로 들어가고

실업계통의 학생들은 기술이나 마이스터(meister)의 길을 가기위해

그 계통의 공부를 한다

 

다시 말해서 국민학교 4학년때 이미 대부분 인생(人生)의 진로가 결정 된다는 말이다

물론~

예외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독일인들이 별 불만없이

각자의 직업에 긍지(矜持)를 갖고 일하며 살아 갈수 있는것은

각자 자신의 전문화된 직업의식 때문이다

 

판사나 검사가 집에 보일러가 고장나면 어쩔수 없이

기술자를 불러야 하는 것처럼 보이러 기술자는 자신의 전문기술에 대해

긍지를 갖일수 있는것이다

의사가 사람의 병을 고치는 것이나 보일러 기술자가 기계를 고치는 것이나

똑같은 전문계통의 기술인것이다

 

도대체 이곳에선 남의 직업에 대해서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것처럼

남들 또한 내 직업에 대해 말하는 것을 보도 듣도 못햇다

크게 경쟁(競爭)을 할 필요(必要)를 느끼지 않는 사회

대부분의 성실한 독일 사람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비슷하다

 

소형차를 타고 다닌다고 무시(無視) 당하지 않는 사회(社會)

전세집에서 일생(一生)을 보내는 사람들이 전체 국민의 60%인 나라...

 

도대체가 직업의 귀천(貴賤)을 가리지 않으니

내 자식이 남"들보다 더 잘 되어야하는

경쟁을 굳이 고통스럽게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어린 나이에...

이미 경쟁사회(競爭社會)로 내몰려 이것 저것 남들보다 더 배워야 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을 코를 꿰인 송아지마냥

질질 끌려 다녀야하는 자식들의 고통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또 오즉 하겠는가.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이 안쓰러워..

끝내 울어버린 어느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고개를 돌려야 하는 이 현실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무거운 현실이라는 멍애를 벗고 발랄하고 생기 가득한

학생다운 웃음을 볼수 있는날은 언제나 올것인지 ....

 

짧은 인생(人生)을 살면서

그렇게 고통스럽게 살아가게 만드는 요인(要因)은 과연 무었인지 ..

우리도 삶의 진정한 행복이 어떤 것인지 우리 모두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글/ 최성무] [Bochum:scholle/03.07.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