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봄이 지나는 길목에 "새순 돗는 소리 가득한"

scholle 2008. 5. 12. 00:22
"봄이 지나는 길목에 "새순 돗는 소리 가득한" 아침에 눈을 뜨니 온 하늘에 구름 한점없이 새파란 하늘이다 모이달라고 아침부터 창문을 콕콕 쪼며 보채던 새"들도 다들 어디론가 날아가고... 오늘아침은 시원한 공기와 푸른하늘을 벗삼아 아침 커-피와 빵을 정원에서 했다 라이락 꽃향기 가득한 정원에 아카시아가 흐드러지게 피고 온갖 꽃들이 화사한 모습을 자랑하듯 자기만의 색갈들이 아름답다, 문득..내가 힘들어 했던 일들이 내가 아파하고 고민 했던 일들이 살아가는 아름다움에 비하면 얼마나 보잘것 없는 일인지 생각해본다, 붉은 사랑으로 피어나는 꽃송이 하나가 노래하는 새 한마리가 소중하고 고마운 마음이든다, 우리집 정원지킴이 부엉이가 눈을 부릎뜨고 부활절 장미가 곧 피어 나려는가 봉오리가 커졌다, 사방을 둘러 보아도 숲속에 쌓인 조용한 이곳... 멀리 교회의 종소리만 이따금 정적을 깨고 들려올뿐 오직 정적과 고요함만 가득하다, 숲이 솔바람을 보내주었어 마음안에 가득 담았지! 수런수런 많은 이야기들 사이로... 어느 시구가 문득 생각난다, 아래의 붉은꽃들이 지고나면 여름이 시직 되겠지,! 내방의 창문에서 바라본 주위에 숲속에 잠겨있는 조용한 집들, 그나마 나무숲에 쌓여 보이지 않는다, 하늘을 파란 색갈로 색칠을 한듯 청명한 하늘에 구름 한점이 없다, 하루도 빠짐없이 뛰던.. 멀리보이는 공원이 오늘도 변함없이 기다리는데 이제 서서히 나이를 먹어가는가 ? 요즘은 지치고 힘이든다, 늘 노란 유채꽃으로 만발하던 넓디넓은 밭에 올해는 다른 작물을 심었나보다, 우리집 뽀찌나무.. 해마다 몇 광주리의 열매를 맺어 술도 담고 쨈도 만들고 했는데 이제 20년의 나이를 먹었다, 따뜻한 �Z�丙� 함께 음악을 틀어놓고 오늘은 꽃 그늘 옆에서 깊은 잠에 빠지고싶다, 오월은 화려한 여인의 계절이다. 싱그럽게 피어나는 꽃잎들이 여인의 모습으로 꿈틀거리는 아름다움이 배어있다, 아카시아향기가 가득히 가슴에 묻어온다, 올 한해를 행복하게 해줄 패토니아꽃을 방금 사다가 걸었다, 뻐꾸기 시계를 뒤덮은 아카시아 꽃잎들 옆으로 보이는 나의 조그만 행복의 보급자리 작은정원의 모습 라이락 꽃잎이 활짝 피었고 그 향기가 온정원에 진동한다, 한데 어우러진 아카시아 꽃잎과 라이락 잎새사이로 �Z�騈� 환히 비춘다, 서투른 농사로 한여름의 식탁을 풍성하게해줄 왼쪽으로 뻗어있는 작은 텃밭들, 그래도 이작은 텃밭에 온갖 푸성귀가 지천이다. 미나리.푸추.호박.오이.더덕.도라지.꼬추등등 우리집의 나무로 자란 담벼락, 20년동안 20번을 이발을 했다 항상 예쁘게 다듬고 깍아야하는일이 보통일이 아니다, 여기저기 자리만 있으면 온갖것을 다 심었드니 작은 텃밭이지만 그래도 이웃들과 나눠서 먹는 재미도 솔솔하다, 이봄이 오래오래 곁에 머물렀으면 하는 기분이다 마음을 싱그럽게 해주고 이유없이 평온해지는 마음이 있기에 이봄의 따뜻한 햇살이 사랑스럽고 행복해진다, 살아가는동안 작은소망으로 행복한 순간의 조각들을 모아 가슴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좋은 이웃들과 따뜻한 미소를 나눠 가며 살고싶다, [Bochum:scholle/11.05.2008]

      '[주절이 주절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동내 호수()  (0) 2008.06.29
      우리집 엄지새"  (0) 2008.06.27
      "동물묘지" (Dortmund)  (0) 2008.04.15
      [백설공주를 촬영한곳으로 더 유명한 성 Drachenburg]  (0) 2008.03.10
      " 어느 간호사의 죽음"  (0) 2008.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