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백설공주를 촬영한곳으로 더 유명한 성 Drachenburg]

scholle 2008. 3. 10. 02:40
 
[동화 백설공주를 촬영한곳으로 더 유명한 성 Drachenburg]
따뜻한 봄날씨에 친구의 연락을 받고 
훌쩍 바람도 쐴겸해서 친구와 더불어 산에 올랐다.
먼곳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곳이지만 
가까운곳에 사는 친구와 자주 들려보는 산이다
가을이면... 
밤이 지천에 널려 있는곳 시원하게 가슴이 뚤리는 기분을 맛 보곤한다

바로 코앞에 누워있는 라인강을 따라 
여름이면 포도밭으로 널려있고 
백설공주의 촬영지로 더 유명한 Drachenburg성을 지나
한참을 걸어 올라가면 숨차게 높은 산에 
지금은 거의 무너저버린 고성의 흔적들이 널려있고... 


밑으로 보이는 라인강은 여전히 시간의 흐름속에 말이없다
숫한 역경의 과거조차 가슴에 품고 그 한쪽의 시간속에
나 또한 흐르는 시간의 순간일 뿐이다

아직도 앙상한 나무숲속에 
벌거벗은 역사의 진실이 숨어 있는듯 무언의 침묵을 느끼게한다

라인강을 끼고 오손도손 모여않은 집들..
모든것이 쥐 죽은듯해서 살아있는 도시라는 느낌이 오지않을 정도다
이사람들의 삶의 일면을 보는듯하다 

끝없이 뻗어있는 라인강변의 숲과 집들..
후랑크후르트에 볼일이 있을때면 
차를두고 기차를 타고 2시간 동안의 기차여행을 하는것은 
이 라인강을 따라 달리는 그 여행이 너무 마음에 드는 탓이다










산을 내려와 차를타고 반대편에 있는 Petersberg에 올랐다
영국여왕을 비롯해서 
세계의 정상들이 올때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장을 풀었다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비디오 카메라가 설치되있고
빈틈없이 감시하고 지켰다는데..
아쉽게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한분도 이곳에 초대받는 영광을 누리지 못했단다
방금 갔던 Drachenburg이 저 멀리 산의 정상에 보인다


예전에는... 
사진찍는것도 금지 되었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자유롭다


지금은 이곳을 민간 기업이 인수받아 
호텔과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그래서 지키는 사람이 없고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할수있게 되었다


호텔의전경을 이고 저곳 찍어 보았다





호텔의 정문위에 Petersberg이라고 써있다
이곳이 호텔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Petersberg 에서 바라본 주위의 경치들..
이렇게 조용한데도 
늘 조심스럽게 조용함을 추구하는
이곳사람들의 삶의 일단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어둠이 서서히 다가오고 
서둘러 산을 내려와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고속도로에서 찍은  
우리가 올라갔던 산위의 Petersberg,

산 밑으로 숨겨진듯 누워있는 민간집들....
멋진 하루를 보냈다.
점심은 베토벤하우스  앞에있는 한국 음식점에서  
싱싱한 봄나물 비빔밥으로..
저녁은 멋진 몽골 음식점에서  뷔팻으로 포식을 하고 하루를 보넸다
산다는 것은.. 
지나가는 모든것이다,라고 한 선인들의 격언을 생각 하면서
자고가라는 친구를 멀리하고 졸음 운전을 하지 않기위해  
부지런히 패달을 밟았다,
    Paganini 제3악장 (Andantino Variato Scherzando) Gyorgy Terebesi, Violin / Sonja Prunnbauer, Guitar [Bochum:scholle/05.0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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