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 세상]

"왜냐하면"

scholle 2008. 11. 2. 05:09

 

"왜냐하면" /시.최건(崔健)

 

나 있네,

오직 내 안에 천상의 사닥다리 이승에 받처두고

그러나 더욱더 그대안에 나 있네

 

지상으로 내려오는

천상의 징검다리 이어놓고

그대의 평화 모두 모두 내 평화의 모든 것이기에

 

나 두렵네

그대 고통 지금 더 더욱 이승과 저승 오가는 길목에서

내 고통 모든것보다 두렵네

 

모두 모두

나 내안에 있음보다

그대안에 나 있음으로..

 

 

'[시인들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길에서/박종영  (0) 2008.11.10
어느 날 오후 풍경 / 윤동주  (0) 2008.11.05
"언젠가 그날이 오면"  (0) 2008.11.02
"Gebet" Hermann Hesse / 헬만 헷세의 기도(祈禱)  (0) 2008.11.01
꽃- 박용  (0)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