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니가좋아 /글 / 최성무
나, 니가좋아...
그냥, 아무 이유없이..
그냥 그렇게 깨끛한 하얀 눈처럼 ..
아무 이유도 없어,
그냥, 나,니가 좋아
,
고목나무도
겨울에 부는 세찬 바람에는 흔들리잖아..
하물며..
난 가지많은 여린 나무인걸..
이렇게..
하얗게 눈바람 치는 날 외로워서 하는말...
이해할수 있겠니!!
나,니가좋아,
바쁜듯이,
공연히 분단장 하고 시내에 나온날,
갈곳없어..
길거리 서성이던 마음 가슴 한구석
그리움 털어내려..
허공에 대고 하는말,
나,니가 좋아,
새록새록
눈 내리는 거리를 걸으며
눈이 눈물이 되는 이유를..
애써 잊고 살아야 하는 가슴에
고히 간직한 말
나,니가좋아..
[Bochum:scholle/14.1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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