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최성무
고운님 물방울 되어
풀잎에 앉으면
석류 처럼 붉은가슴
내 보이기 부끄러워
가버린 세월로
얼굴을 가리고
떠나야할 님 안스러워
고개 돌리면
가슴에 숨긴 하고픈 말
끝내 못하고
서러운듯 돌아 보는
젖은 사슴의 눈
[畵家 裕亭 朴明姬 작품]
[Bochum:scholle/06.0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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