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빌리기위해 면허증까지 가지고 갔었지만
사전설명을 들을수없는 불편함...
그리고...
불편한 몸상태로 차를 빌리는것을 포기하고
관광뻐스로 섬을 구경하기위해 몇곳을 예약을했다
먼저 섬을 순회하는 뻐스투어에 나섰다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여기저기를 구경하며 다녀본다
Hippymarket 주변의 한적한 바닷가
그리고 수없이 늘어선 관광호텔들
바닷가에는 언제나 푸르른 숲속에 호텔들이 늘어서있다
Hippymarket의 유래는 여러가지설이있지만
게으르고 가난한 집시들이나 히피들이
따뜻한섬에서 크게 생활에 돈이 안드는점을
이용해 많이 모이게되고 ..
삶을 위해 여러가지 작은 조잡한 물건들을
팔기 시작한것이 시초라고 하는것이 맞는말인것같다
그것이 자주 규모가 커지고
관광객들이 많이 오게됨으로서 지금의 커다란
잡화점 시장을 형성했다고한다
Hippymarket Las Dalias
4월부터 10월말까지 열리는 Hipimark은
매일 오전9시부터 저녁7시까지 문을여는 Ibiza섬의
관광코스가 될 정도로 이제는 명물이다
날씨도 청명하고 온갖 잡동사니치고 없는게 없다는 Hippymarket
물건보다는 사람구경이 더 흥미가 있을 정도로
각 나라사람들이 오가는곳
가끔은 진귀한 물건을 볼수있고
흥정을 잘하면 좋은물건도 싸게 구입할수있다는 곳이지만...
나에게는 사람들이 더 신기하고 흥미롭다..
거칠은 모습에 테토(문신)를하고 다니는 청년들이 꽤나많다
요즘의 유럽은 비싼 돈을 주고 문신을 하는 젊은사람들이
너무 많은것같다
남여를 불문하고 문신을 자랑하듯하고 다닌다..
코를 뚫고 귀를 뚫어 요상한 코걸이 귀거리를하고 다니는 아가씨들...
가다보니 잘생긴 로빈훗 아저씨도 만나고...
신나는 아프리카인들의 밴드악기와 북소리에 흔들어도보고...
길을 가다보니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서있다
뭔가싶어 가보니....
귀가 축늘어진 부처님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앉아 계시다
미소짖는 모습이 참 선한 부처님 모습이다
아마 셰계를 통털어 부처님하고 악수를 한사람은
나밖에 없지않을까싶다...ㅋㅋ
털북숭이에 웃도리는 벗어제치고 아라비아말을하는 이사람
사진을 한장 찍겠다고 했드니 그러란다
일부러 좀 떨어진곳으로가서 엉성한 폼을 잡고 서있다..
집시나 히피들이 대부분
참 착한사람들이 많은데 이사람도 그런 부류의사람같다
나와같이 관광뻐스로 여행을하던
앞에서 세번째 까만웃도리를 걸치시고 물건을 고르는 할머니는
아주 멋쟁이 할머니다
올해 연세가 86세란다
귀거리에 팔찌에 목거리에 주렁주렁 달고도
물건에 관심을 보이시는 모습이 참 대단한 할머니구나 싶어진다
돌아오는 뻐스안에서...
주변의 경치를 사진에 담아보았다
해안선을 끼고도는곳이면 어디에나 관광객들을위한
호텔들이 즐비하다
Taxi 정류장의 특이한 장소표시
이곳에는 Taxi 운전사들이 대부분 여자들인것이 특이하다
뻐스가 돌아오는 길목마다 많은 볼거리가있는것같다
좀 뚱뚱하긴하지만 자유스러운 모습이 보기좋다
눈만 돌리면 관광객들로 넘처난다
관광이 끝나는 11월이되면 내년 2월까지는
죽은도시처럼 조용하다는데 ...
해안선을 코앞에 끼고도는 뻐스안에서 찍은사진들이다
바로 몇메터앞에 모래사장이 깔려있고
자유롭게 햇볓을 즐기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오늘이 추석이라는데...
호텔로 돌아와 목욕후에 발콘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니
떠있는 달이 너무 작고 멀게 느껴진다
한국의 추석에는 크고 아름다운 보름달이던데...
이곳에서 바라본 달은 작기도하다
추석이 언제인지도 모르며 살아온 많은 세월들..
어머님의 무덤조차없는 설음이 문득 가슴을 아프게 져며온다
찾아갈 무덤조차없는 고국땅
이제는 사랑하는이 하나없는 잊혀져가는 고국이지만..
오늘밤은 너무 그리워진다
식당에서 식사를하면서 바라본
바닷가의 석양이 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보인다
지금 식사를하면서 들어보는 Nicolo Paganini /Cantabile In D Major..
이식당의 주인이 음대출신이라던가!! ...
매번 바꾸어 들려주던 음악들이 어찌나 고마운 마음이 들던지!!...
식당의 전구가 창밖에지는 석양과 함께 밤하늘을 장식하고..
내가 가는곳 어디서나 ..
석양이지는 아름다운 모습이 함께하는 동안
숄래의 삶은 늘 행복하지않을까 자위해본다..
어린시절...
송편을 만드시던 어머님이
입에 넣어주시던 달콤했던 그리움 탓인가!
오늘밤의 식사는 모래알처럼 입안에 걸린다..
.Memories of Autumn /Fariborz Lachini..
[Bochum:scholle/11.1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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