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Belgien / Brügge(벨기엔 /브류게)에서....

scholle 2009. 10. 22. 00:19

Belgien / Brügge(벨기엔 /브류게)

총면적이 약 3만 513 평방 킬로미터이고,

인구가 대략 1000만명 으로서 우리나라 남한 인구의 대략 5/1정도인

경상도 땅만한 작은 나라이다.

 

1831년 네덜란드로 부터 독립한 이래

입헌 군주제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헌법을 가지고 있다.

 

언어는 북부에서 플라망어(Holland어)를 비롯해서

독일어.불어.영어를 사용하고있는 탓인지 모든 학생들이...

대부분 4.5개국어를 자유자재로 할수있다니

비싼돈 들여 어학연수를 가거나 조기에 힘든 어학공부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들 입장에서는 부러운 일이라하겠다

 

기후는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서

여름에는 평균 14 - 24 도,겨울에는 1 - 5도 정도의 기온으로

 안개가 많고 습도가 높은편이다.

 유럽에서도...

가장 작은 나라 중의 하나로 꼽히지만

그 위치는 상당히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북동부가 네덜란드 독일과 국경을 남쪽은 룩셈부르크 서부는 프랑스와

국경을 두고 있으며 북서부는 북해를 내다 보고 있다.

 

국경선은 66Km가 해안선으로 이뤄져 있고

나머지는모두 주변국들과 경계 를 하고 있으며 총길이가 1,445㎞에 이르는 국가이다.

Brügge gehört zu den schönsten Städten Europas.

Nicht umsonst wurde die historische Altstadt im Jahr 2000 in die Weltkulturerbeliste der UNESCO aufgenommen.

Brügge는 대략 117.000의 인구가 살고있는 도시로서

2000년 UNESCO 가 지정한 문화재 도시로서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의 하나로

소문나 있고 관광객이 11뭘말까지 끊임없이 방문한다고한다

금새 훌쩍 가 버릴 가을이 아쉬워...

시간없다고 투덜대는 우리집 순둥이를 꼬여서 이틀동안의 짧은 여행을 떠났다

유럽의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이들과 함께 비비적 거리며

여행하며 살아가는일조차 없다면 외국에서 살아가는일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시간이 허락하는한...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싶어하는 이유가 그래서다.

환갑을 훌쩍넘긴...!!

할망구의 거친손을 잡고 둘이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겨본다

등어리에 작은 가방 하나 짊어지고...

커피에 빵 몇조각 그리고 우산과 모자만 둘러쓰면 어디건 달려가는 버릇대로 훌쩍 떠나본다

Holland에 가기위해...

아마도 수백번은 벨기에의 국경 고속도로를 지나면서도 별로 인연이 없었던가!..

막상 이 땅에는 몇번 와 보지않았다

관광뻐스에서 내려 제일 처음 눈에띤 Brügge의 호수가에 서있는 성"

그리고 Welkom in Brügge라는 환영 간판이 보인다

눈과 얼굴은 퉁퉁부었고 술취한 사람처럼 목까지 시뻘개진 상태로

수염도 깍지않은 덥수룩한 여행자를보면 미친사람 취급이나 하지 않으려는지 모르겠다!!...

 

이 여행이 끝나고 더 이상 참을수없어 병원에 가본 후에야...

스패인 여행에서 얻은 심한 햇볓 알레르기라는것을 알았다

화상을 입은탓에 복용하고 바른 약에...

햇볓은 절대금지라는 설명서도 나중에야 읽어보고 나의 경박함에 혀를 찼지만 ....

왠만한 아픔이나 고통은....

약"없이 맑은 공기와 운동으로만 이겨 나가려는 미련하고 지독한 고집때문에

이번에 고생을 톡톡히했다 이제는 나이탓인가 싶어 씁쓸한 기분이다..

여행가이드(25년을 여행자들을 위해 일했다는 이 아줌마는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어보인다)를

따라 서서히 구경에 나서본다

70은 넘어보이는 이 똘똘한 아줌마(?)의 덕택에

많은 설명을 듣고 유머까지 섞어가며 설명해주는 자상함에

고마운 마음도 같이해본다.

독일에선 ...

아니 유럽에선 나이 70은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용어가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신나게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탓에 이 가이드를

아줌마라고 부르는게 옳은 일인것같다.

1400백년전에 지었다는 건물들은...

 대부분 Bachstein(1000~1200도에서 구워낸 돌) 으로 지은 집들이라고한다 

그런탓인지 ...

몇백년이 지난 지금도 물청소를 한번 하고나면

새로 단장한 집처럼 깨끛해 진다고하니 옛날사람들의 선견지명이 대단하게 생각된다

가이드를 둘러싸고 건물로 이동하는 여행객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수백명의 여행가이드가 이 직업으로 생활을 한다니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이오는지 상상이간다..

독특한 디자인의 굴뚝들이 신비하다

곡즉전(曲卽全)이 아름다운 건축의 기본이라던가!

굽어진 건축물들이 오묘한 건축기술을 느끼게한다

수백년전에도 사람들이 이곳에서 살아가고....

또 그렇게 세월따라 역사에 묻혀버린 삶의 모습들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오랜 세월동안 카톨릭이 주관하는 학교의 기숙사였단다 

학교의 교칙이 까다로워 저녁 6시이후론 기숙사문을 닫았었다고하니

그시절의 엄격한 기숙사생활이 눈에 보이는듯하다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다 떠나버린 풀밭에는

관광객들만 지난 추억의 한자락을 잡고 세월을 반추해본다

문득 삶이주는 허무감이 가슴을 텅 비게한다

1713년에 지었다는 집들위로 저녁의 석양을 받은 짙은 구름이 대지를 비추고....

빨간 문들이 붙어있는 공간이 화장실이었다한다

가난한 사람들이 살아가던 이집은 여러세대가 함께 살았고

그래서 화장실도 여러개가 필요햇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사람이 집전체를 사서 임대해주고 있다던가!!

골목마다 사람들이 넘처나고 가이드를 따라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는 여행객들..

햇볓이 비추는 오후의 따뜻한 거리의 간이 의자에서 맥주를 즐기는사람들.

오스트리아의 모짤트 초코라데처럼 이곳의 초코라데도 유명하다

나도 나중에 한바구니를 사들고왔다

미로처럼 얼켜있는 1400년전에 지었다는 건물들의 좁은 골목길들을 지나다니며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있다

건물마다 독특한 양식에의해 지어진 개성있는 건물들

그시절의 건축가들은 건물에 대해 특이하게 정성을 다해 지었나보다

독일에서 나와함께 떠난 여행객들이다

하늘높이 솟아있는 성당의 위용이 장엄하다

카톨릭 국가답게...

벨기에 인구의96%가 카톨릭신자라고한다

성당내부의 높이 떠있는 예수의 십자가상 분위기에

압도당한 기분을 느낄 정도로 수없는 조각상들이 세밀하게 세워저있었다

세례모습의 사진들중에서 몇장을 찍어밧다

집들 사이사이로 흐르는 호수위를 배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관광객들

모든것이 참 자연스럽다는 생각이든다

여행객들은 보트를타고 역사의 현장을 구경하며 한바퀴 호수를 돌아다니고...

백조와 오리 갈메기들로 북적거리는 자연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삶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저온다

거리자체가 박물관이다.

마치 중세시대의 거리를 돌아다니는 기분이든다

유난히 많이 다니는 마차들...

독특한 건축양식이 신기해 보이는집들

집집마다 서로 다른 건축물이들이 촘촘히 서있는거리에

집들 구경에 하늘만 처다보고 다닌것같다

아름다운집들 사이 사이로 흐르는 이 호수물은

독일의 라인강까지 흘러 내려간다고한다 엘리샤의 동화책에 나오는 그림같은 집들

독특한 디자인의 모짜르트 하우스..

그러나... 가이드에게 물어본 결과..

모짜르트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하니 모짜르트가 알면 기분이 안 좋을것같다...

끊임없이 골목길을 돌아

1시간여를 가다보니 툭터진 광장이 나오고 이곳이 시청이라고한다

갑자기 하늘에 구름이 끼더니 비가 쏫아지고...

거리의 집시악사들...

시간만 있으면 여행을 떠나는 독일인들의 생활습관은

독일의 어두운 날씨탓도있지만
짧은 순간의 시간들을
알차게 보내려는 국민성탓은 아닐까 생각도해본다.
거리에서 음악이 들리면 몸을 흔드는사람은
대부분 독일사람이라는 어느글을쓰는분의 생각이난다..
거리에 넘치도록 차있는 관광객들
다들 어디서 온 사람들일까!
각국의 수없는 사람들이 서로다른 언어로서 대화를해도
삶을 살아가는 모습은 다들 같다는 생각이든다
문득.... 어디선가 들려오는 반가운 한국말들 광장에서 만난 한국에서 오신 아줌마 관광객들.. 반가운 마음에 오래 대화도 나눠보고....
여행가이드 아줌마와 아쉬운 작별의 사진도 한장 찍고...
초코라데를 파는 상점들이 얼마나 많은지...여러가지종류의 초코라데...
하늘을 찌를듯 높이 솟아있는 시청건물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너무 피곤하고 상태가 안좋다 어서 호텔로가서 눕고만 싶어진다.
사랑은...짧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햇볓같은것 햇볓없는 삶을 상상할수없는것처럼 사랑이 또한 그와 같으리라!!...
삶은 짧은 여행이라던가! 떠나는게 있는가 하면 오는것도 있고
서로.... 꼬리를 물고 우리의 인생은 계속되는가보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진실로 삶의 짧은 여정을 실감하곤한다
어두워진 고속도로를 따라 질주하는 관광뻐스에서 찍어본사진이다
Aufwiderschen( 잘있거라) 벨기에여....
잠시동안의 여행을 떠나 짧은 기록물을 적는것은 살아가면서
나처럼..
가슴 답답해지는날이면 훌쩍떠나 잠시나마 마음을 풀어보자는 뜻이다.
아울러 이곳에 적는 역사에관한 기록들은 상세함이 배제되었음을 적어둔다.
[Bochum:scholle/21.10.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