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Insel (Ibiza 섬)

scholle 2009. 10. 9. 20:40
대략 현제인구 120,000명이 살고 있다는 스패인에 속한 Ibiza섬 가로가 23km 세로가 41km 정도의 작은섬으로 1958년도에 비행장을 건설함으로서 비로서 광광객들을 유치할수있게 되었다고한다 섬의 99%의 사람들이 관광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Ibiza섬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23%뿐이고 나머지는 외국이나 외지에서온 사람들이라고한다 일년중 3월말부터 9월말까지는 한방울의 비도 오지않는다는 섬 땅을 250m정도를 파내려가야 물을 볼수있다고하니 물로인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것같다 그런데도 호텔은 뜨거운물이 콸콸 쏫아져 나올정도로 수도시설이 잘 되어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 공교롭게도 내가 도착한날 비가왔다 1984년에 섬의 역사상 딱 한번 눈이왔다는 신이 선택한 땅이라는 Ibiza섬 그래서... 지명앞에 Sant라는 이름이 많은것같다 이섬에는... 뱀이나 독성이있는 짐승이 없다고하니 산을 많이 가보고싶은 나로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러나 산을 다니면서 도마뱀은 여러마리를 보았다) 아래의 작은섬은.. Ibiza의 누이동생섬(Schwesterinsel)이다. 여행시즌이 끝나 관광객들이 다 빠져나간 10월말경이면... 하늘을 날아가는 새도 고독해서 운다는 Ibiza섬 체크인을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문득 전광판 앞을 처다보니 ... 어~ 저분이 누구신가!! 너무도 반가운 얼굴의 주인공 Edvard Hagerup Grieg가... 곧... 어디선가 Ich liebe dich Op.5-3 /나 그대를 사랑해"가 멋진 합창곡으로 들려올것같은 기분이든다 반갑습니다! 그리그님.. 그리고 늘 고맙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많은날들이 행복했으니까요! 마음으로 고마움의 인사를 전해본다 나에게는 고공(高空)공포증이있다 젊어서는.. 유격 훈련과 공수훈련을 받으며 밧줄 하나에 목숨을 걸고 산을타던 내가... 이제는 나이탓인가!! 갈수록 공포증이 더 심해지는것같아 가능하면 차로 여행하는것을 즐기지만... 멀리 여행을 할때는 어쩔수없이 비행을해야하기에 참으로 고역중에 고역이다 눈을 질끈감고 아무생각을 안하려고 노력을 하는동안 땅을 박차고 떠오른 비행기가.. 삼십여분의 시간이 지나자 Luxemburg와 Pari를 지나 Palma섬을 향해 날아가고있다 대기층에 떠있는 구름을 넘어 높이 떠오르자 다시 하얀구름층이 아래에 보이고 거울을보듯 날아가는 비행기의 그림자가 무지개를안고 선명하게보인다 (사진에는 섭섭하게도 무지개색이 잘 안보인다) 맛없는 아침빵과 함께 따라준 커피를 마시며 2시간15분여의 비행을하자 드디어 섬의 모습이 보이기시작하고... 휴~ 몇번이나 비행시간이 짧은 이곳으로 여행지를 정한것이 잘했구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비행기에서도 한눈에 보이는 작은 Ibiza섬 공항에서 뻐스를타고 30여분을 달려가는동안 사방이 온통 숲속이고 하얗게 색칠들을한 집들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드디어 내가 머물 Hotel Tarida Beach 도착 첫인상이 퍽이나 마음에드는 곳이다 사방이 선인장과 야자수 나무숲에 둘러쌓이고 독특한 디자인과 건축물들이 호기심을 느끼게한다 별4개의 호텔이라지만... 조식과 석식만 제공한다는 차이뿐이지 시설이나 주변환경은... 자주 여행을 해본 나자신도 탄성이 나올 정도로 훌륭하다 대부분의 집들이 섬을 개발하는동안 산에서 쪼개져나온 돌로 담들을 쌓았다 조각돌로 만든 Tarida Beach 의 간판 이미 다른 뻐스로 도착한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후론트에서... 30분을 기다려서야 겨우 방열쇠를 얻어 내방으로 올라왔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독일사람들이다 한여름이면 스패인의 대부분의 관광지에서는 독일사람들로 북적이곤한다 그래서 언어에서 오는 고생은없다 스패인본토에서 온 스패인관광객들의 여행가방은 비니루로 꽁꽁 쌓은것이 특이하다. 방으로 올라온 후... 바다쪽으로 향한 발콘(Balcon)에서 사방을 둘러본 옆지기가 탄성을 지른다 푸르른 바다를 한눈에 볼수있고 주위의 전경들이 너무 아름답다 특별히 여행사와 계약을 하기전에 부탁한대로 마음에드는 방을 얻은것이 아주 멋진 여행이 될것같은 기분이든다. 앞은 푸른 나무숲과 바다를 볼수있고 오른쪽은 야자수와 나무들로 둘러 쌓여있고 왼쪽은 소나무들과 올리벤( Olivenbaum )나무들로 꽉찼다 방은 아주 깨끛했고 2년전에 수리했다는 방들은 잘 정돈되어있었다 까다로운 옆지기가 방안의 공기를 바꾼다고 방마다 청정 향수를 뿌리고 시트위에는 가저온 씨트를 다시 깔고나서야 짐들을 풀고 정리를 시작했다 TV는 작았지만... 독일의 체널로 볼수있는 방송들이 여러개 있었고 특히 내가 좋아하는 Sport 방송도 볼수 있어서 에집트에서 열리는 한국의 축구중계도 빼지않고 보았다 독일과의 중계를 볼때는 손에 땀을 쥐고 응원을 하고... 1:0 로 지고있다가 1:1로 비기는 순간은 호텔이 떠나가라고 소리도 지르고... 미국과의 3;:0 경기스코어는 기분탓인지 그날저녁은 두접시의 음식으로 포식을하고... 포도주에 붉어진 얼굴만큼이나 기분이 좋았다 어쩔수없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독일인으로 살아가지만 내 가슴속에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지 않는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너무 장해 보인다, 대강의 짐들을 풀고 정리하자 가방을 둘러메고 가벼운 차림으로 밖으로나와 주변을 구경하고 돌아보았다 여러채의 건물들과 실내수영장의 위치와 물건을 살수있는 시장과 식당의 장소를 일일히 체크해 보았다 앞에 보이는곳이 오락실과 운동을 할수있는 기구들로 차있고 의료실도 함께 있다는것을 확인하고.... 두개의 실내 수영장중에 한곳이 있고 독일신문과 음료수 선물용품을 파는 가개로 올라가는 층계 호텔주변의 야자수와 소나무등을 돌아보며 2주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는동안 편리한 시설들과 이용할 시설물들을 확인도하고.... 가개에서 독일신문을 사들고 대강 훌터보았다 독일의 총리를 선거하는 귀중한날에 휴가로인해 선거권을 행사하지는 못했지만 결과가 몹씨 궁굼해진다. 야외 행사장이다 이곳에서 식사가 끝나는 밤 9시부터 거의 매일밤 많은 행사가 열린다고한다 스패인인들의 노래와 춤을 기대해본다. 가는곳마다 보는곳마다 잘 정돈되고 깨끛하다 어린이 놀이터가 보인다 안전을 위해 땅에는 고무로 전부 깔아놓은것이 이호텔의 수준을 보는것같다 그리스의 섬 크래타처럼 야자수와 올리벤나무( Olivenbaum )가 많이 보인다 대략 800년에서 1000년을 산다는 올리벤나무( Olivenbaum )중에 특이하게 2000년을 살다가 죽은 나무도 보게되고...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에 없어진... 길거리 공중전화가 앙증맞고 신기해보인다 지금은 대부분 핸디로 전화하건만 이곳에서보는 전화기가 오히려 사랑스러운 기분이든다. 호텔의 주변에 널려있는 올리벤나무( Olivenbaum )들.. 두번째의 실내수영장과 디스코택이있고 음료수와 술을파는 술집들이 있는곳이다 코앞에 바다가 보인다 청소하는 여자들이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이분들에게 팁으로 줄 동전들도 이주일분 28유로를 동전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분들에게는 그렇게 얻어지는 작은 수입이 대단한 기쁨이라는것을 알고있기에.... 독일이라면 가을을 느끼기에 한창인 계절 바람불고 낙엽이 떨어져 거리마다 노랗게 퇴색한 시간들이 웅크리고 있는시간 하지만... 이곳은 28도의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한여름이다 이다음... 혹시 어느분들이 이곳으로 여행을 오신다면 이주동안의 경험으로 후회하지 않을것같다는 생각에 몇개의 사진과 글로 기록으로 남겨본다 여행을 자주하다보면... 여행도 몇가지의 요령이 필요함을 알게된다 한창 씨즌의 이곳의 호텔비는 비싸다 한사람당 850$ 정도에 2주 머물면 1700$이다 두사람이라면 당연히 3400$ 거기다 이곳의 여러곳을 차를 빌리거나 버스투어로 다니려면 또 몇백불이들고 또한 용돈도 필요하다 하지만... 씨즌이 지나면 호텔비는 거의 반값수준으로 떨어진다 한창 씨즌때는 더 복잡하고 시끄럽고 또한 한창 더울때다 시간이 있는분이라면 뜨거운 한여름에 뜨겁고 시끄러운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까? 씨즌이 거의 끝나가는 10월중순이되면 호텔비는 더 떨어진다 오히려 조용하게 휴가를 즐길수있어서 보람있는 휴가가 되리라!! 가을이 가네 / 용 혜 원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놓은 세상 푸념을 다 듣지 못했는데 발 뒤꿈치를 들고 뒤돌아 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가슴에 찾아온 고독을 잔주름 가득한 벗을 만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께 나누려는데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세파에 찌든 가슴을 펴려고 여행을 막 떠나려는데 야속하게 기다려주지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인생도 떠나야만 하기에 사랑에 흠뻑 빠져 들고픈데 잘 다듬은 사랑이 익어가는데 가을이 가네
 
Memories of Autumn /Fariborz Lachini.. [Bochum:scholle/09.10.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