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onaise No.13 op.posth. KK1184 A flat major
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1849)
이보다 더...
위대한 음악가가 있다면
그는 결코 완전하지 못한 인간일 것이다 (앙드레 지드)
피아노를 통해 시인이 된 사람 (작곡가 베를리오즈)
쇼팽음악은 전 생애를 통해
요약 될수있는 두 줄기의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는 자신을 평생 괴롭히고 좌절하게 만든
조국 폴란드의 운명과
결핵이라는 두 존재로 인한 우울증에서 기인된
우수어린 음악이다.
특히 유년기를 지나 대부분의 성년기를
유럽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놀랄만큼 폴란드에 대한 애착을 보였고
그것은 폴로네즈와 마주르카속에 명백하게 표현되었다.
둘째는 슬픈 사랑의 음악이다.
쇼팽에게는 부친 니콜라스, 친구 티투스,
음악의 벗 리스트 등 많은 남성들의 사랑도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었거나 보호했던
사람은 역시 여성들이었다.
어머니로부터 시작해서 여자 형제뿐인 가정 분위기
첫사랑 콘스탄티아 글라드코프스카,
포토츠카 부인, 마리아 보진스카,
조르주 상드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관계가 있었던
여인들은 그의 예술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쇼팽의 음악적인 위대함은
음악사적인 공헌도보다는 애국심, 병마,
사랑을 너무나도 정교하고 미묘하게
아름다운 멜로디로 승화시켜낸
선량한 인간성과 진실된 음악적 영혼을
지닌데 있다고 하겠다.
쇼팽은 2곡의 피아노 협주곡과
한 두 기악곡을 제외하곤 거의 피아노음악을 작곡했다.
25곡의 프렐류드, 27곡의 에튀드,
4곡의 발라드, 21곡의 녹턴, 4곡의 스케르초,
21곡의 왈츠, 15곡의 폴로네즈, 55곡의 마주르카,
4곡의 즉흥곡들이 있다
출생 /유년 및 학창시절
쇼팽은 1810년 2월22일 저녁
폴란드 제라노바 볼라에서 아버니 니콜라스 쇼팽과
어머니 유스티나 그지자노프스카와의 사이에서
1남 2녀중 두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가정을 화목한 분위기로 만든
어머니 유스티나는 아이들에게 섬세한 배려를 해 주었던
자상한 어머니상의 여인이었다.
훗날 그의 연인 조르주 상드는
이 어머니를 일컬어
‘쇼팽이 진실로 사랑한 유일한 여성’이라고 말한바 있다.
그는 타국에서 외로운 생활 동안
어머니와의 편지를 통해서 많은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아버지를 제외하곤 모두 여성인 가정환경이
그의 여성적 분위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이 점을 깊이 간파한 코르토(프랑스 피아니스트)는
그의 누이들을 ‘사실상의 자그마한 어머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여성적인 성격은 청년기에 있어서
남성적인 면이 강한 친구 티투스에게
동성애적인 애정을 보이는가 하면 남성 같은 강함과
적극적인 성격에 모성 본능을 지녔던
조르주 상드와의 관계에서도 특이한 애정 생활을 보여준다.
지브니 선생과 음악공부를 하는 동안
프레데릭은 7세가 된다.
그가 일단 피아노 앞에 앉아 즉흥연주를 하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선생님의 지도를 즉시 소화하여 스승을 초월할 만큼
놀라운 창조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남다른 재능을 보이기 시작한 쇼팽의 솜씨는
상류 사교계에 소문이 나게 되었다.
1817년 7살의 어린나이에 콘스탄틴 대공을 위하여
군대행진곡을 작곡했고 ...
1818년 바르샤바에서 최초의 공개 연주회 개최,
1821년 폴로네즈 내림 a장조 작곡,
1821년 4월23일에는 A.지브니 씨를 위하여
그의 제자 프레데릭 쇼팽이 작곡한 피아노 독주용
폴로네즈라고 쓴 악보를 스승에게 바쳤다.
1826년 쇼팽은 중.고 과정의 전문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후 화성학과 대위법을 배우기 위해
바르샤바 음악원에 입학한다.
Chopin am Klavier, 1838, kurz vor seiner Reise nach Mallorca
Polonaise No.13 op.posth. KK1184 A flat major
Anatol Ugorski, piano
1821년 4월 23일 쇼팽이 자신의 피아노 선생
지브니를 위해 작곡해 바쳤다는 것이
악보의 속표지에 적혀 있다.
곡은 우아함 그 자체인데,
리듬과 악센트의 섬세한 변화, 악상의 산뜻한 대비,
피아니스틱한 효과, 장식적인 선율 등에서
훗날의 쇼팽의 독자적인 폴로네즈 스타일을
일찌감치 보여주고 있다.
[Bochum:scholle/04.1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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