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Frdric Franois Chopin (1810~1849)
Frederic Chopin - Piano Concerto No 2. II Larghetto
Arthur Rubinstein, piano (23) 2nd mov. Larghetto
자유로운 론도형식.
첫사랑의 소녀를 생각하며 작곡한 이 곡에는
정서가 충만하게 흘러 넘치는데
쇼팽의 순정이 단적으로 표현된 것이라 하겠다.
형태는 녹턴형식을 띠고 있는데 처음에 우아하고 달콤한 테마가 반복된다.
예리하고도 어둡고 정열적인 중간부를 지나 테마가 재현된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쇼팽의 첫사랑이었던
콘스탄티아에 대한 젊은 날의 연민과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특히 2악장 라르게토는 첫사랑 콘스탄티아에 대한 청춘의 애환과 순정이
그대로 건반으로 옮겨져 건반 하나하나에 쇼팽의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마치 밤하늘의 별이 쏟아 질 듯이 아름답다.
별이 많은 밤에 이 대목을 들어 보면
피아노의 한음 한음이 모두 별을 그려내는 듯하여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이다.
[첫 해외여행과 첫사랑 콘스탄티아]
1828년 베를린 여행에서 쇼팽은
약간 악마적인 영광을 안고 있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초인적인 예술의 힘을 느끼게 되고 이 큰충격은 에튀드를 작곡하는 계기가 된다.
1829년 그는 혼자만의 사랑이었던 첫사랑을 만난다.
바르샤바 음악원 학생 콘스탄티아 글라드코프스카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 해 6월 마침내 바르샤바 음악원을 졸업함으로써
음악연구에 바쳐진 대단원의 학창시절을 끝내고
음악가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음악의 도시 빈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 중 여러 사람의 설득에 의해
1829년 8월 12일 케룬트너 트루 극장에서
콘서트의 막을 올리게 되었다.
전문적인 비평가 중에는 쇼팽의 연주가 너무 섬세하고 나약하다는
평을 한 사람도 있었는데 쇼팽도 이를 예상하고 이런 말을 남긴다
누구라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나는 너무 힘을 많이 주어 연주한다고 비난받는 것보다
지금처럼 평가되는 것이 좋다’
1829년 12곡의
에튀드(Op.10)와 피아노협주곡 제2번 f단조(Op.21)작곡을 시작한다
[바르샤바 연주회와 조국과의 이별]
1830년 초 20세의 쇼팽은..
바르샤바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인물이 되어 있었다.
이 무렵을 전후해서 상류사회의 살롱을 내 집처럼 드나들었다.
살롱에서의 교제는 음악가들보다 문인들과 더 가까웠는데 ..
쇼팽이 만든 훌륭한 즉흥소품은
이들 문학가들이 영향을 준 사실을 나타내 주는 것이며,
이들은 영속적으로 쇼팽의 정감에 영향을 미쳤다.
쇼팽은 내성적 성격때문인지
바르샤바에서의 공개연주를 미뤄왔으나
마침내 대중 앞에서 연주회 개최를 결심했다.
1830년 3월17일 쇼팽은 바르샤바국립극장에서 제1회 콘서트를 열었다,
입장권은 가장 비싼 특별석까지 개최 3일전에 이미 매진되었다.
연주회를 앞두고 쇼팽은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한 것이 있었다.
남모르게 가슴 태우며 연모하는
콘스탄티아가 연주회에 와서 들어주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Chopin: Piano Concerto No. 2 in F Minor, Op. 21
(Arr. Pletnev) - I. Maestoso
콘스탄티아를 위해 협주곡 제2번 f단조(Op.21)를 만들고
이어서 만든 e단조 협주곡 제1번 아다지오(Op.11)도
그녀의 생각에서 연유한 것이었다.
사랑의 감정은
이처럼 예술가에게 있어 창작의 원동력이 되는 가장 강한 힘이다.
쇼팽은 콘스탄티아에게 노래하기를 바라며
음악원 시절부터 딱 질색이던 가곡도 몇곡 만든 일이있었다.
음악적인 발전을 위해 바르샤바를 떠나기 전날 오후 쇼팽은
작슨공원의 가로수가 있는 조용한 길에서 콘스탄티아와 이별의 시간을 가졌다.
콘스탄티아는 그에게 리본을 선물했고 쇼팽은 반지를 주었다.
그들은 서로 만났지만 쇼팽은 어떤 약속의 말도 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Chopin am Klavier, 1838, kurz vor seiner Reise nach Mallorca]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단조 (PIANO CONCERTO NO.1 OP. 11)
[Chopin -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Romance (Larghetto)]
2악장 Romance-Larghetto / 아라우(Arrau, Claudio)
성악가 지망 학생 콘스탄티아 글라드코프스카를 향한 사랑.
수줍음이 너무 심해 그녀에게 사랑 고백 한번 못해본 쇼팽은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작품에 쏟아 부었고, 이때 만들어진 곡들이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이다.
쇼팽이 시기적으로 먼저 만든 곡은 피아노 협주곡 2번이었지만
그는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더 아끼고 좋아해서 먼저 출판을 했다.
첫사랑의 가슴 떨림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감각적이고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넘쳐 나는 애틋한 곡이다.
이 곡의 초연은 쇼팽이 조국을 떠나기 20여일 전에
바르샤바에서 그 자신의 연주로 행하여 졌다.
쇼팽의 고국에서의 마지막 무대이기도 했던 이 연주회에서는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콘스탄티아가...
흰 드레스와 장미꽃 장식을 달고 출연해 노래함으로써
매우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한다.
[왈츠 제10번 B단조 (OP.69-2 NO.10) ]
이 왈츠는 쇼팽이 아직 폴란드에 살고 있던 1829년의 작품이다.
이 곡은 그의 국민성이 잘 나타나있고
그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는 마주르카적 면모가 많이 나타나는 곡이다.
[작품설명]
이 왈츠는 쇼팽이 아직 폴란드에 살고 있던 1829년의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이 곡은 프랑스에서 쓰인 후기의 왈츠들 같은
우아함 보다는 오히려 당시의 그가 수집하고 연구했던 마주르카에
가까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애수가 담긴 서정적인 선율은
틀림없이 이 곡이 쇼팽의 곡이라는 점을 말해 준다.
단순한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왈츠 OP.69 -2는
3개의 왈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모두 개성이 뚜렷하다.
또한 이러한 개성들이 전체적인 조화 속에서 마무리되고 있어서
'파릇 파릇했던 쇼팽의 젊은시절의 기운이 녹아있는 듯
솔직한 아름다움을 보이고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d단조의 왈츠는 1829년 쇼팽이 19세 때의 어린시절의 작품이지만
출판이 늦어져 작품번호가 뒤로 되어있습니다.
아직 파리로 진출하기전의 소박한 정서가 빚어진 음악입니다.
전곡을 통해 젊은 감상적인 표정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감미로운 감상은 아닙니다.
이 곡은 쇼팽의 왈츠 중에서도 고국의 민속무곡인 마주르카의 체질이
보다 강하게 풍깁니다.
곡의 구성은, 일종의 론도 형식이지만 중간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곡은 먼저 감상적인 주선율이 나오고 부주제의 선율은
이와는 달리 d장조로 약간 밝은 표정입니다.
중간부는 b장조로 부주제가 반복되고 뒤이어 저음의 주선율이 다시 되풀이 됩니다.
[Bochum:scholle/05.1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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