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겨울이 실종 되 버리고 연일 12~15도를 오르내리는 봄같은 날씨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갑자기 눈이오고 눈보라가 치는 바람에 걸을수조차 없을정도로 인파로 가득했던 이곳이 한산하다, 주말이면 홀란드사람들이 밀려오는 바람에 정신을 빼곤하는데 ... 아마도 눈보라치는 고속도로를 달리고싶은 사람은 없으리라 싶다.. 몇곳의 양복집을 들려 밨지만 좋은옷은 지천인데... 도저히 옷걸이가 맞지를않아 다음으로 미루고 포기를했다 어깨가 맞으면 팔이 길거나 등이 꽉 째이고 어깨와 등이 넉넉하면 통나무 옷이 되 버리고...ㅋ 그 좋던 옷걸이는 어디로 가고 거울앞에 서 있는 통나무를 보곤 혀를 끌끌 차 본다..^^ 어쩌랴..! 천상 돈을 더 주고라도 치수를 재고 마춰야하리라..!! 사통팔달 (四通八達)...어디로 갈까!!..^^ 명품들만 파는곳엔 가 보지도 눈도 돌리지 않았는데.. 작지만.. 언제부턴가 이곳에도 명품시계점이 생겼다.. 천만원대에서 1억을 넘어가는 시계들.. 세상에 .... 눈만 돌리면 시간을 알수있는 핸디.스마트폰이 널려있는 지금 아직도 이런 위험한 고가의시계를 사는 사람이 있다니...!! 후끈거리는 열기가 싫어 밖으로 나왔다. 각 나라의 음식맛을 자랑하는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서있는 이 거리는... 겨울을 빼곤 일년 내내 수백메타의 상점들이 내놓은 의자들로 꽉 차고... 맥주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몇번 와본 이 중국레스토랑 Pagoda는 중국의 왕족들이 즐겨먹었던 음식들을 요리한다는 여러가지 메뉴가 있어서 이곳에서 새로운 중국음식들을 먹어보게된다.. 독일사람들은 외출을 나오면 간단한 요리를 즐긴다 간단하긴 하지만... 대부분 기름에 튀긴 음식이고 칼로리가 엄청난 음식들이다 먹고나면 배가 포만감을 느껴서 좋긴한데 몸무개 늘어나는게 작난이 아니다..ㅋ 몇번이나 들랑 달랑 하다가... 혼자먹는 중국음식이 맛있을리 없어 포기하고 다시 와서 겨우 Nord See 물고기 햄버거로 허기를 때웠다. 원형극장처럼 생긴 아랫층 Tisch와 의자를 둘러싸고 각나라의 음식점들이 홀 전체를 동그랗게 싸고있다 위층은 상점들이고 쇼핑을 하다가 배고프면 내려가서 먹으라는 식이다.. 음식을 먹으며 대형스크린에서 나오는 최신유행옷이나 영화를 소개하고 영화를 보기원하면... 밖에있는 영화관으로 나가면 금방 볼수있디. 가끔은 최신팝송을 소개하고 들려준다
밖으로 나와 눈을 맞으며 산책을 하다보니 5시간30분의 Centro 산책을 끝내라는 핸디 신호음이 울리고... 휴~얼른 집으로 가고 싶어진다. 아직 미열이있고 감기 기운이 남아있는지 온몸에 얼음처럼 냉기를 느낀다. 이제 한시간정도 아우토반을타면 집에 있으리라!.. 젖은몸을 뜨거운 욕탕에 누이고 잠들고 싶은 밤이다.. [Bochum:scholle/16.01.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