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가(輓歌) 글 / 최성무
누구를 향한 그리움일까.
비누방울 처럼 허공으로 떠 돌다
툭 터져버린 허무(虛無)한 서성임..
허둥대며 살아온 지친 삶의 흔적(痕跡)들이
등을 떠 밀고..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거리에
멍울처럼 서서 울먹이는 시간
어둠속엔 낙옆처럼 떨어진 가난한 한숨들이
서로 엉키고..
지금은 추억도 그리움도
망각(忘却)속에 묻어야하는..
비오는 소리만 가득한 고번(苦煩)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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