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가 무서운 계절입니다
도로 곳곳을 점령하고 풀을 뜯고 있는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미오리가 가장 예민하고 민감한 계절이기 때문이지요!
도로를 뛰다보면 붉은 혀를 내밀고 적의를 보이는 오리가 무서워
가장 자리로 비실비실 피해 가야할 정도랍니다..^^
천여마리의 오리들 새식구가 태어난것은 좋으나
호수곳곳에 진을 치고있는 오리들 때문에 조깅하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아무래도 뛰다보면 도로 가운데로 가야하는데
양쪽에 진을 친 오리들이 때로는 주둥이를 내밀고 달려드네요!..ㅎㅎ
새끼를 보호해야 할 처지는 십분 이해하지만 참 싸가지없는 오리새끼들입니다..ㅋㅋ
우글 우굴 여기저기 새까맣게 모여있는 오리들을 보노라면
이 호수에있는 물고기들이 남아날까 싶지않네요!..ㅎ
특이하게 생긴 이 오리는 꼭 자기 식구끼리만 어울리는 조금 도도한 오리입니다..^^
몇일후 부터는 이호수에서 대규모의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여름 키어메스(Kiermes)가 시작됩니다 관중 10만명을 기대하고 있다니 한동안 시끄러울 이 호수를 피해서
다른 작은 호수가로 원정을 가야 할 모양입니다.
새벽의 조용하고 상쾌한 아침입니다
벌써 여름의 시작이네요!
아무쪼록 복되고 행복한 계절되시기를 바라면서...
[Bochum:scholle/05.01.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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