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isch ist Mord" steht auf dem ausgebrannten Lkw an der Bochumer Schlachterei "Fleisch ist Mord" - Brandanschlag auf Bochumer Fleischerei
"고기를 먹는 살인자들이여"라는 살벌한 구호와 함께...
고기를 수송하는 LKW차 세대를 방화해서 전소시킨 사건이 이곳에서 있었습니다.
이 고기를 파는 상점의 바로 뒤편이 Schlachthof(소나 돼지를 잡는곳)입니다.
아마도 동물보호협회 누군가가 한짖일꺼라고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신선한 고기를 파는 상점이기에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루네요!
휴일이 낀 주말이나 날씨가 좋은날은
새벽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려서 족히 30분 이상을 기다리는적도 많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상점이지만
왠지 방금까지 살아있던 소나 돼지고기라는 선입견때문인지
속이 안좋아서 옆지기에게 부탁하고 나와버렸네요!..
살아있던 소나 돼지가 들어가면 30분이면 포장까지 말끔히 되어서 나온다니 ...!
유태인 수용소같은 건물에 우중충하기까지해서 왠지 으시시한 기분까지 드는곳입니다.
대부분의 신선한 고기나 야채를 파는곳은 시골의 한적한 곳에있어서
경치도좋고 걷기도 좋은걸 알기에 그런 상상을하고 왔다가 특별히 기분만 잡첬습니다..^^
사실 이곳에와서 신선한 고기를 사려는이유는...
요즘 부쩍 움직임이 예전같지않아서 투덜대는 옆지기가
차를 차고에 넣을때마다 일일히 내려서 차고문을 열고 닫는게 귀찮아진 탓인지
우리도 차고문을 자동으로 할수없냐고 몇번이나 말을 하기에....
모든일을 혼자서 하는 버릇대로 시작을 했는데
쇠덩어리같은 천장을 뚫는 일도 만만치 않았네요!
14구멍을 뚫는동안 손발이 후들후들 떨릴정도로 맥이 빠저버렸습니다
전기선을 만들고 고정시키고 연결하는 일은 오히려 애들 작난처럼 쉬웠네요..^^
긴 쇠줄을 연결하고 마지막으로 endschalter(자동정지)까지 마쳤습니다
이제 드디어 엉덩이를 움직여서 문을 여는 수고는 안해도 되겠구나하고 기대에 찬 기분으로
손에쥔 자동 샬터를 눌렀는데...
어~문이 안열리네요! ..
수동으로하면 열리는데...ㅎㅎ
이게 뭔일인지 싶어서 차근 차근 설명서를 읽어밨습니다
내가 독일어 해독능력이 모자라서 그렇겠지하고 세세한 단어까지 사전을 바가면서
다시 해바도 꿈쩍도 안하는 차고문..ㅋㅋ
결국 옆집에사는 전기기술자였던 독일친구에게 구조요청을 보냈습니다
40년을 전기기술자로 일했다는 이친구도 나이탓인지 어리벙벙하기는 저나 똑같은지 ...ㅋㅋ
결국 전기회사를 다니는 자기아들녀석에게 부탁해서야 해결이 됬네요!
역시 젊은이들에게 배울점이 참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몇번 손구락을 놀리던 이 친구는 금방 해결 해 버리네요!..ㅋㅋ
자세한 설명을 듣고나서야 콜럼브스의 달걀깨기 이치를 깨달았습니다..!ㅋㅋ
설마하고 신경도 안썻던 작은 접속을 해보지도않고 기계탓만햇으니...ㅎㅎ
날씨도 오랫만에 너무 좋아서
어제 도와준 엽집친구와 아들녀석도 초대해서 바베큐를 하려고
새벽잠도 거르고 고기상점에 갔었는데...
여하튼.. 여러가지를 느끼고 생각하게 한 하루였습니다...
맑고 맑은 하늘에 뭉개구름이 하얗게 떠 어디론가 흘러가네요!
자.. 이제 숄래는 맥주를 준비하고 고기를 구우러 나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Bochum:scholle/17.05.2014]
'[주절이 주절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찰에 전화한 오마(Oma) 그리고 태풍 (0) | 2014.06.11 |
---|---|
오리가 무서운 계절입니다..^^ (0) | 2014.06.05 |
엄지새 집을 새로 지었습니다.. (0) | 2014.05.09 |
하늘에 별이 된 너희들을 위로하며..! (0) | 2014.04.26 |
예쁜친구 클라라(Clara)를 만났습니다.. (0) | 2014.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