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땅을 조금 샀습니다.
나이 먹어가는데 땅을 사서 뭐하나 싶기도한데
이웃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할수없이 Yes를 했습니다.
공동체를 중히 여기는 독일인들의 삶속에서
나혼자 독불장군식으로 행동하기에는 거부감이 들기도해서 좋은게 좋은거다 했지요!
땅을사서 싸우나를 할수있도록 야외 목욕탕을 만들겠다는사람
아늑한 공간을 지어서 손님들과 파티장을 만들겠다는사람...
창고를 짖고 고기들이 헤엄치는 아쿠아리움을 만들겠다는 사람등등..^^
이웃들의 꿈이 대단해서 피식 웃어봅니다..!^^
당신은 뭘하겠냐고 묻기에...
숄래는 밭을 만들어 과일나무와 꽃 그리고 야채를 심겠다고 했습니다..^^
가을이 떠나기엔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따듯한 해볓에 가을하늘이 눈부시도록 아름답네요!
어디선가 요란한 굉음과 함께
새까맣게 하늘을 덮고 날아오는 철새들의 무리가 장관을 이루고
끝없이 이어지는 철새때들을 보면서 계절을 실감해 봅니다..
하나도 변할것같지않은 세월인데..
시간은 오늘도 변함없이 째칵 째칵 흘러가고 있다는것을 철새들을 보면서 느껴봅니다.
요란하지도 않게
그러나 무심하고 냉정하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는것을...
이왕 살바에야 조금 더 사서
작은 야외수영장을 만들어 노후에 건강이나 지킬수 있었으면 좋겠건만
수영장을 만드는 값보다 하수관을 만드는 값이 훨씬 더 많이 나오네요!
욕심을 버렸습니다.
정확하고 빈틈없는 독일사람들이기에 더 이상 신경쓸 일은 없지만
그래도 당신이 확인하라며 측량기구를 스스로 확인 해보도록 선처해주는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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