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석양이 아름다운 밤에 /최성무

scholle 2018. 6. 2. 03:42

 

허둥대며 살아 온 길고 긴 세월

지나고 보니

한폭의 그림이었네

 

때로는 비바람 치고 폭풍이 몰아처도

지나고 보니

모두가 횡홀한 순간이었네.

 

구름처럼 흩어진 수많은 아픔의 흔적조차

되 돌아 보니

아름다운 추억이었네

 

살아가며 누구인가 사랑했지만

혹시...

가슴에 상처 준 일은 없었을까.

 

태어난 모습 그대로 살고싶어

사랑스런 인연 만들지 못했음이

때론 후회 되지만.

 

산속의 새들 처럼

바다의 물고기 처럼

자유로워라.

 

[석양이 아름다운 밤에 /최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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