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평 ·유머]

"연애는 화려한 오해요, 결혼은 참혹한 이해"

scholle 2007. 11. 8. 04:57

인생은 짧다, 이혼해라?

"당신이 없으면 삶"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영국의 레드클리프 시의 에커슬라씨(72)가 뇌출혈로 쓸어진 아내를 밤새도록 간호하다

지난 7월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에 아내가 즉시 생명유지 장치를 스스로 끊어 자결하면서 남긴 짤막한 유서의 한 대목이다.

 

딸 캐롤은 "두분은 평생 떨어저 본적이 없는 "잉꼬부부"라고 한다

영국 가정 상담원은...

이 부부의 사진을 곁들여 '부부의 날' 모델로 계획중이라 한다.

 

인생은 짧다,

이혼해라 "Life's short, Get a divorce!)

최근 이혼 전문 법률회사가 내건 대형 광고판 문구이다.

"서로 맞지 않는 부부라면" 평생 심적.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겪지 말고

일찌감치 갈라서는게 백번 옳다는 주장이다.

'바람직한 이혼은 바람직하지 않은 결혼보다 훨씬낫다' 는

격언이 이를 잘 말하여주고 있다.

최근 시카고 선 타임스가..

미 국립노화연구소(NIA) 자료를 보도한 내용은

싸움 잦은 부부의 결혼생활의 부작용을 강조하고있다.

 

면역 시스탬을 손상시켜 노화는 물론,성인병을 촉진하고

수명을 단축한다는 결론을 내 놓았다.

정신과 의사들이 이혼을 굳이 막지않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미국의 이혼율은 무려 51%로 절반이 넘는 사상 최고치의 숫자다.

스웨덴(48%).노르웨이(44%).영국(42%).캐나다(38%).프랑스(33%)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은 해매다 이혼율이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에 47% 나 됐다.

10년 전에 비하면 무려 2배가넘는 상승으로 세계3위를 기록했다.

이혼이 이처럼 해마다 늘어나는 이유에 대하여,

포브스"의 설문에 따르면...

성격차(36%).경제력(30%).성생활(25%).기타등으로 나타났다.

 

성격차나 경제력의 원인은 전혀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성생활'의 불만으로 이어지는 이혼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다이에나 비"를 버리고 이혼녀인 파커 볼스"를 택한 촬스 황태자의 경우가 좋은 예이다.

 

이른바 궁합에서 다이에나 보다는 파커볼스쪽이 훨씬 잘 맞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애는 화려한 오해요, 결혼은 참혹한 이해" 라는 말이

찰스의 경우 유독 실감나개 와 닿는다.

 

최근 엘리제궁을 박차고 나와버린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부인 세실리아"가 큰 화제로 떠 오르고 있다.

세실리아는 26세 때 25살 연상의 자크 마르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사르코지와 바람을 피워 이혼한뒤

지난 1996년 그와 결혼 했으나 또다시 다른 남성과 10개월간이나 도피해

바람을 피운것으로 전해졌다.

영부인 직위 동안은..

이같은 애정행각이 불가능 해질 것으로 보여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맞는 상대를 찾아내 즐기기에 인생은 그다지 긴 것이 아니라는 논리가..

바로, "인생은 짧다, 이혼해라"는 시카코의 모 법률회사의 광고 이기도하다.

 

남의 떡이 더 맛 있어 보이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 맛을 찾아 헤메는 방황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별로 차이가 없나보다

 

첫 결혼을 해서...

"당신이 없으면 삶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라고 말할수 있는

상대를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

 

그런 상대를 만날때까지 이혼을 계속해야 한다면 이 또한 얼마나 불행한 삶인가

요즈음 고국의 인기 연애인들..

잉꼬부부의 대명사처럼 여겨왔던 카풀들이 줄줄이 이혼의 쓰라림을 토하고 있다.

그들의 내면을 속속들이 들추어 볼수는 없지만

매스컴에 떠도는 예기로는 성격차와 성에 대한 불만족이

큰 원인으로 부각되는 것을 보아도...

결혼이라는 명제가 주는 신선한 충격을 줄이기가 어렵다.

연예인들 뿐이랴..

유명인이 아닌, 알려지지 않은 이혼사유가 훨씬 더 많겠지만,

애초에 맞지 않은 결혼이라 것을..

미리, 좀 더 일찍이만 알았더라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자식들에게 까지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고 헤어질 수 있었을 탠데 하는 아쉬움을 토론하는

부부들을 주위에서 너무도 많이 보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혼은...

어쩌면 빠르면 빠를수록 더 후유증이나 아픈상처를 축소할수 있음을 생각하여 본다.

이제 50%가 넘는 이혼율을 자랑하는 미국이나 유럽의 추세를 바라보며

'세실리아'의 추후 행보가 더욱 관심거리임을 넌즈시 주시하여 본다

[출처 Buruno-Yi;음악;사의 찬미(死의 讚美)]

 

광막한 광야에 떠나는 인생아

너의 가는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적막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된 이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것 설움 잘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흉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님도 다 싫다

아..삶의 허무한 진실이여!
[그림,김기창화백/.07.11.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