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평 ·유머]

"전시와 평화시의 강제 매춘"

scholle 2008. 2. 19. 01:59
 
    "Forced Prostitution in Times of War and Peace" "전시와 평화시의 강제 매춘"
    
    
    [베르린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독일어 판이 
    발간된지 1년만에 영어판(위사진)이 출간 되었다,]
    
    
    This book is dedicated to the women 
    who have fallen victim to forced prostitution 
    and sexualized violence in past and present times 
    of war and peace. 
    Its aim is to help make sure 
    that their terrible experiences are not forgotten, 
    and their voices are heard all around the world. 
    In 29 academic and expert articles
     by renowned authors on current and historical topics, 
    the book deals with the global 
    phenomenon of women’s sexual enslavement.
    The spectrum of sexualized violence against women 
    and girls addressed ranges from today’s civil wars 
    in Africa and the recent armed conflicts in Bosnia 
    and Kosovo, 
    through forced prostitution under National Socialism, 
    to the book’s main subject, 
    the Japanese military sex slaves during the Asia-Pacific War. 
    A political discussion on this so-called 
    “comfort women” issue is highly topical, 
    as illustrated by the World Conference held 
    in Los Angeles in October 2007, for example. 
     
    To the German edition
    전쟁시엔 늘 여성이 성폭력으로 희생당해왔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세계 어디에도 비교할 사례가 없을 
    규모인 8만여명이  일본군 성노예를 강제 
    당해야 했던 배경은 무엇인가?" 
    "한국의독립 이후에도 정신대 피해 여성들은 
    왜 오래 침묵을 지켰는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주최로 지난 11일 열린 
    "전시와 평화시의  강제  매춘'에관한 
    국제회의에서 한국 대표들의 발표가 끝나자 
    방청석에서 이같은 질문이 쏟아졌다. 
    한국정신대 문제대책 협의회 
    신혜수 대표와 윤미향 사무총장,김명혜 교수등은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2차대전 종전, 
    분단과 기나긴 독재 등 한국 근 현대사와  
    여성의 `정조가 목숨보다 중시된 
    가부장적 문화 등을 설명했다.
    1980년대 이후 언론을 포함한 사회 전반의 
    민주화 운동과 여성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이에 관심을 갖게 되고.. 
    피해 할머니들이 엄청난 용기를내 
    증언을 함으로써 한국과 국제 사회에 
    이를 알리게 됐다고 이들은 소개했다. 
    사회를 본 베를린 자유대학 바바라 드링크 
    교육학 과장도 국제적으로 비교할때..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한국 여성의 강제 
    성노예 사건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규모가크며, 
    피해 여성들이 이를 과감히 증언 했다는 
    두가지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정대협과 피해 할머니 등이 12년 동안 매주 수요일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매주 시위를 하고 
    유엔 인권기구가 결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는 커녕 전쟁범죄를 은폐하려는 일본 정부의 
    태도가 세계적 규탄을 받고 있음을 대표들은 강조했다. .
    그러나 한국측 대표들은 
    "왜 아직도 한국엔 정신대 관련 역사 기념관이 없는가?"
    라는 참석자들의 질문에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 및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이 뒤늦게 제정 됐으나 
    미미한 생활 안정만 지원될 뿐 
    일제의 만행을 후손들과 세계에 고발하고  
    교훈을 삼도록 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은 
    정부와 국회가 뒷짐을 쥐고있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정신대문제가 의제에서  
    제외되는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정부와 재계의 미온적 자세, 
    무능력에 실망한 한국 여성들의 실망감 까지 대표들이 
    밝히기는 어려웠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독일 역사가 크리스티나 파울 씨는 
    히틀러 치하의 독일  국내외 부대에서 조직적이고 
    공식적으로 매춘업소가 운영된 사실을 발표했다.
    나치는 당시 사회정화를 이유로 매춘부들을 
    모두 수용소에 몰아넣었다가  추후
    이들을 각급 부대에 보내고 
    부랑자를 비롯해 사회 부적응자들도 끌고가  
    강제매춘을 시킨 일에 대한 조사와 보상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터키 출신의 여성운동가 
    젤민 칼리스칸 씨는 보스니아와 코소보 전쟁 이후 
    들어선 유엔 산하 다국적 평화 유지군과 
    국제 단체들의 남성 관계자들이 동구권에서 
    인신매매된 여성들에 대한 성적 학대와 
    강제매춘에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여성운동가 마리온 뵈커씨 등은 동유럽과 독일의 여성  
    강제매춘  사례와 구조를 설명하면서 
    대규모의 조직적 강제매춘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EU) 확대에도 
    불구하고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imelight-Mantovani]
    
    [Bochum:scholle/18.02.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