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구경"
Bochum 시내 번화가에 들어가는 초입에 우뚝 서있는 커톨릭 성당
오랜세월 역사와 비바람에 퇴색하고
이제는 찾아가는 사람조차 드물지만 독일의 어디를 가나
찬란했던 역사를 자랑하듯 지금도 위용을 자랑하고있다,
Bochum 최고의 번화가이자 늘 번잡하고 사람들로 넘처나던.....
행사가 있을때면 발디딜 틈조차없던 이곳이 오늘은 조용하다,
따뜻한날씨에 밖에 간이의자를 놓고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
한국식 포장마차집이다
단지 한국처럼 안주같은것은 없다.여러종류의 맥주만 있을뿐이다,
밴취에서 애인의 무릅을베고 깊이 잠들은 연인한쌍
차마 앞에서 사진을 찍을수는 없고...
나에게는 자주왔던 정들은 거리다,
위로는 기차역이있고 수많은 상가들이 줄지어 서있다
숄래가 독일에왔을땐 태어나지도 않았을 젊음들이
온통 거리를 메우고있다.
이제 곧 시작을 하려나!!.....
사람들이 몰려서서 구경하고있다
배뚱뚱이 영감도 할망구손을 꼭 잡고 구경나왔나보다.
팔뚝에 테토를 하고 다니는사람들 투성이고
이행사에는 특히 펑크족을 비롯해서 히피족들이 들끓고
가끔 히틀러의 나치주총자들도 섞여있다
드디어 귀청을 찢는듯한 굉음과 함께 록음악이 흘러나오고
여기저기 다섯군데의 무대에서 연주하는 음악들이
가히 요란스럽다.
베토벤이나 슈베르트의 음악에 익숙해있던 숄래의 귀가
멍멍해져서 혼비백산이되고...^^
그래도 어깨가 흔들거리는것을보니 신이나는 모양이다..
흔들고 같이노래하는 젊은이들에 쌓여서 기분을 내본다..
젊음이란 얼마나 좋은것인지..
외줄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려고 안깐힘을 쓰는 용감한 처녀
몇번이나 애를 써보지만 매번 벌렁 뒤집어지고...ㅎㅎ
다시한번... 이번에는 꼭 성공해야지..ㅋㅋ
이번에는 용감한 꼬마가 나섰지만...그역시...
옆에서 즐거워하는 사람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일단은 먹고 바야지...
읺자서 노래를 즐기는 젊은이들 ...
아무데고 누우면 내 침대지..ㅎㅎ
편안하게 잠들은 젊은이..
이 버섯요리를 먹으러 숄래가 시내까지 나왔다는것을 아는이는 진짜 없을꺼다..ㅋㅋ
싱싱한 버섯이라고 벽에 써 붙혔다.
즉석에서 등어리에 테토를 하고있는 아가씨
차마 다 보여줄수는없고.. 숄래만 살짝 바야지..ㅎㅎ
즉석에서 얼굴모습을 그려주는 무명화가...
펑크족들...
옷차림을 보면 금방 알수있다.
대게 검은옷을 즐겨입고 온몸에 테토를하고 코걸이 입걸이 눈걸이등등
온몽에 구멍을 내고 걸수잇는곳은 다 걸고 다니는 요상한 친구들이다,
뜨거운 돌판에 직접 핏차를 구워 가지고 나온다.
치즈가 녹아내리는 뜨거운 핏차는 먹을만하다
즉석빵구이...따끈따끈한 빵을 먹을수있어서 참 좋다.!!
빙수도팔고...
맥주를 입에 달고 다니는 젊은이들 ...
비오는날은 공치는 날이라던가!! ...
일은할수 없으니 몇일전에 가보았던 행사사진을 잠시 올려본다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여행중엔 최고의 재미라는데....
손바닥보다 작은 디-카를 손에들고 총알처럼 눌러대는 사진이라
가끔 흔들린사진도 있다.
(상대편의 입장을 고려해서 절대 실례되는행동은 안해야겠기에
전면에서 찍은사진은 거의 없다)
그래도 독일사람들은 이렇게 살아가는구나하는 이해면에서 보아주셨으면한다,
Bizet, L'Arlesienne Suite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Pastor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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