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자랑스러운 대한의 딸들이여!..

scholle 2010. 7. 30. 04:54

 

 
하늘이 갑자기 시커멓게 변하고 비구름이 온 하늘을 덮기시작한다 오늘은 여자 축구시합이 열리는 날.. 20살도 안된 한국의 여린 낭자들이 코끼리처럼 크고 단단한 독일여자 선수들과 결승진출을 놓고 시합을한다 우리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축구장에서 열리는 시함을 보기위해 각도시에서 온 차들이 시내로 진입하는 거리를 꽉 메우고있다 나가는 도로는 한산 하기만한데 진입하는 차들이 줄을 서있다 여기저기 경찰차들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차들을 정리하고... Bochum의 유명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Das rasanteste Musical der Welt )Starlight Express 간판이 보인다 나도 식구들하고 몇번 구경을 갔었다 파랗고 붉은 조명아래 좁은 길로 무대장식을 한 길 위로 수십명의 Starlight 배우들이 롤라 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면서 펼처지는 노래와 율동은 참으로 멋지다. 패차된 기차의 옆에 배우들의 그림들이 그려저있다. Bochum 축구장이다. 해마다 1부 Liga로 올라 왔다가는 성적 부진으로 2부리가로 떨어지곤 하는 Bochum 축구팀.. 이번에 북한팀으로 나왔던 정대세가 Bochum 팀에 합류해서 한골을 넣었다 부디 좋은 성적으로 빛을 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닥다리로 키를 3 메타나 올린 아가씨가 사진을 찍었드니 활짝 웃어준다.. 악수하느라고 힘들었다...ㅋㅋ 조금 늦게 도착 한 탓인지 애국가는 밖에서 들을수밖에 없었다 관객석으로 올라서니... 마침 독일국가인 ... 하이든의 현악 4중주 제62번 C장조 Op.76 황제가 은은히 울려 퍼지고... 이번 Duisburg의 러브 파라다이스에 일어난 사건으로 아까운 청춘을 잃은 21명의 영혼을 위한 묵념이 올려지고... 하필이면 오늘 비가 올게 뭐람..!!^^
비오는 구장에서 독일여자들과의 힘으로만 하는 축구는
이기기 어렵다
황소처럼 크고 단단한 독일여자들을 이긴다는것은 넘 힘들다
계속 오는 비가 야속한 마음이든다..^^
몇명 안되는 유학생들과 교민들의
"대한민국" 응원소리는 3.3.7 박수로 대항하는 독일인들의
응원박수소리에 묻혀 스러지고...
5대1 스코어로 졌다.. 하지만.. 참으로 장한 대한의 낭자들이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그리고 아무도 관심두지않는 환경속에서 4강이라는 업적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인간승리라고 칭찬 해 주고싶다
수천명에 달하는 선수층을 보유한 독일팀이... 그중에서도 고루고 고른 선수들로만 만든 정예팀이다 한국낭자들이 독일을 이기기 힘든 이유다... 축구는 곧 독일인들의 삶이다 이들에게는 ... 일과 축구와 여행이 삶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구에 대한 이들의 사랑과 해박한 지식은... 늙은이나 젊은이를 막론하고 참으로 놀랄 정도다.. 음식점을 가거나 싸우나를 가거나 축구를 빼면 쓰러지는 사람들이 곧 독일인들이다.. 독일의 초등학교때 부터 시작되는 축구교육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축구에 대한 이들의 열정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당연히 축구선수들의 대우 또한 특별하다 투자없이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풍토에서는 좋은 선수를 만들기는 힘들수 밖에 없다 어릴때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기초로하는 투자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다.. 전반전이 끝나고 잠시 쉬는 사이에 맥주와 음식을 시키는 축구장 뒷골목의 풍경이다..^^ 준비가 부족한 사람은 결국 뒤 처 질수밖에 없듯이 국가간의 경쟁 또한 마찬가지다 준비하는 국가들만이 승리를 할 수 있음을 결코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Bochum:scholle/29.07.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