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Niedersachsen 주에 속한 Borkum 홀란드와 독일의 바다중간에 있는 섬으로.. 높이 6 m 넓이 30,74 km² Einwohner(상주인구) 5158. 공기청정지역중에 하나인 Borkum 섬은 요양지역으로 유명하다 섬의 대부분이 부드러운 모래로 둘러쌓여 있는곳으로 본격적인 여름시즌이 오면 삼분의 일은 Fkk로 변해 수많은 아담과 이브의 후예들이 마음껏 벗는 자유를 누린다는곳이다
Der grosse Leuchtturm( 커다란 등대) 1780년에 처음 불을 밝힌 이후 1817년에는 정식으로 등대로서의 역활을 담당하고 반경 45km의 항해하는 배들의 안전을 위해 빛을 비춘다는 등대 높이 60.2m로 1879년에 현제의 등대를 완성했다고한다 309계단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느라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사방으로 툭 터진 경치가 힘들었던 마음을 보상해준다..
집에서 300km 떨어진 Emden 항구로와서 배로 갈아타고 1시간을 타고가야 도착 하는곳이다 몇번이나 인터넷으로 배타는 시간을 확인하고 왔음에도 시간표가 바꿔졌는지 배타는 시간이 너무 늦어 몇시간을 지루한 시간을 보냈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잠시 길들을 익히기 위해 돌아다녀본다 좌우사방 어디를 둘러바도 푸른 바다와 모래뿐 갯벌같기도한데 메마른 모래위에 짧은 갈대들만 무성하다 여행은... 첫 인상이 참 중요한데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든다
Seehund(물개)들만 둥둥 떠 다니고... 호기심 많은 이놈은 아주 가까히 다가오고.. 걷기에는 너무 좋은곳이다 나이들어 기관지 천식이나 호흡기에 이상이있는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이곳은...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던 숄래도 ... 거짖말처럼 눈아프고 코가 간질거리던 증상이 씻은듯 사라졋다 한가히 오수를 즐기는 Seehunder(물개)들 자연공원인 이곳은 더 이상의 접근은 금지되있다 이곳저곳 차를 타고 다녀본다 소박하고 수수한 독일인들.. 이렇게 둘러앉아 커피나 맥주를 마시며 담소하는것을 몹씨 즐긴다 말하는소리도 잘 안 들릴 정도로 옆사람에게 폐가 되는것을 의식하는 탓인지 많은사람들이 앉아 있어도 너무 조용하다.... 집을 지은지 400백년이 됬다는 이 붉은 벽돌집은 창문만 새로 끼워놓았을뿐 아직도 성성 해 보인다 지금은 사람이 살고있지 않은듯하다.. 1881년에 지은집이란다 늙어 쓰러져가는 나무와 함께 세월을 느끼게한다 땅속에서 보물 찾기하는 강아지..^^ 숄래가 머무렀던 호텔.. 등대 꼭대기에서 찍어본 Borkum의 시내전경 618 계단을 오르내리고 나니 다리가 후들후들 ..^^ 소 150 마리 양 850 마리 말 5마리를 키운다는 농부인 이 할아버지 부인이 기관지천식을 앓아 4주를 이곳에서 요양을 한다는 이 할아버지는 평생 처음으로 집을 따나 휴가를 왔다고 너털웃움을 웃는다 올해 연세가 85세란다 집이 아름다운 산자락에 있어서 따로 휴가를 떠날 필요를 느끼지않았단다..^^ 걷는게 좋아 끝없이 걷고 또 걸었다 모래와 갈대로 쌓인 끝없이 이어진 길.길 길... 문득.. 漢나라때의 민요 서문행의 한 시"가 생각난다 사람이 백년을 채워 살지도 못하면서 늘 천년어치의 근심을 품고사네... 맞는 말이다.. 인생은 잠시 흘러가는 뜬구름인것을... 욕망과 집착의 끈을 놓아버리면 삶이 훨씬 수월해지고 편해진다는것을 알게 될텐데... 이곳의 모래는 부드럽고 푸석 푸석해서 꼭 밀가루를 만지는것 같은 기분이들게한다 스패인의 섬 후에트 휀트라의 모래가 가장 질 좋은 모래로 알았던 숄래에게 이곳에도 부드러운 모래가 잇다는것을 알게됬다 마지막날 새벽 산책을 나왔다 모두가 깊이 잠들은 새벽에 혼자 듣고 싶었던 파도소리 그리고 갈메기 우는소리.. 멀리 바다에서 리스트의 곡이 들려온다 O lieb, solang du lieben kannst! 오, 그대여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뱃전에 부딧치는 파도가 쏫아지는 비와 더불어 창문을 때리고... 숄래를 내려주고 떠나는 배를 보면서... 문득 진한 아쉬움의 그림자를 본다... 후득 후득 차창을 때리는 비 회색의 날씨에도 푸릇푸릇 돋아나는 농장의 풀잎들을 보면서 이제 집으로 가야하는 시간이다 떠나고 오고 또 떠나는 반복의 세월이 곧 인생이리라.. 플라시보의 약효가 떨어지는 그날까지.. 아디~유...나의 그리움이여!..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좋은지 연신 종알대며 카메라를 눌러대는 옆지기 집이 좋아..여보..? 웃음을 흘리며 처다보는 옆지기의 얼굴에 커다란 의문부호가 보인다..^^ 굳이 Autobahn(고속도로)을 피하고 국도를 이용하는것은.. 주위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달릴수있기 때문이다 촉촉히 물기를 머금은 대지에 생동하는 생명의 기운이 느껴진다..
Jeanette Alexaner / Common Groun [Bochum:scholle/02.0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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