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곳을 넘으면 어떤 경치를 만나게될까!! 궁굼해서 또 걷습니다 이곳 저곳을 돌아 보아도 땀 흘린 보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걷게 됩니다
바람이 푸른 바다를 희롱합니다
"하얀 거품을 쏫으며 바다가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돗단배가 G선을 그리며 흔들리며 노래합니다
scholle는... 잠시 평화로운 관중입니다
바위 숲을 들어 가려면 조심해야 합니다
아담의 후예들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누워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담의 후예들이 뜨거운 사랑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먼저 인기척을 내야 합니다 여기 방해꾼이 지나갑니다"라고...!!^^
이곳은 나무숲이 거의 바위를 덮엇네요!
여행객들은 아늑한 공간이있어 좋긴 하지만 세월이 가면...
걷는 길조차 없어질것 같습니다..^^
멀리 붕가로를 넘어온 숲이...
파도처럼 밀려 옵니다
곳곳에 돌벽을 쌓아 막아 보려고 안깐힘을 쓰지만
세월이 흐르면 거대한 숲속으로 변할것 같습니다..
자갈 밭에도...
작은 나무숲이 자라 오릅니다 세월은 알게 모르게 그렇게 천천히 가는듯 하지만
한달이 일년이 되고 일년이 훌쩍 십년으로 변해 갑니다
scholle도 어느덧...
이렇게 나이 먹은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한조각 떠 도는 구름입니다
바람한번 불면 흩어지고 없어져 버리는...
붉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나팔꽃이 부드럽게 무궁화나무를 감싸고 있네요!
언제나 기쁨을 주는 꽃들입니다..^^
호텔을 나서면...
경사진 이 길을 따라 해변으로 가게 됩니다
멋진 길이지요!!.
걷는것은 축복입니다..
걷다보면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 집니다
걷다보면 많은것을 볼수있게 되지요!
걷다보면 맑고 건강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길을 걷다보면...
누워있던 한가한 여행객들이 처다보곤 합니다
동양사람은 눈을 씻고 볼래야 볼수없는 탓이지요!!
수없이 여행을 다녀도...
저 자신도 동양인을 여행지에서 본적이 없으니 당연하리라 봅니다..!!^^
이 길은...
숲속을 걷기 원하는 사람을 위해 만든 길 입니다
조깅을 하거나 걷는분들에게는 안성맟춤의 길이지요..
귀뚜라미 우는소리가 들립니다
가을은 더위에 상관없이 찾아오나 봅니다
가끔 숲속을 나는 제비도 보입니다
이름모를 새들의 울음소리가 바람을 타고 들려 옵니다
숲과 해안선을 따라 걷다보면
혹시 길을 잃을지모를 여행객들을 위해 이정표가 세워져잇습니다...
Punta prima는 우리 호텔이 있는곳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1.6km를 걷고있는 중입니다
바위가 움푹 파인곳에 눈에 띄지않는 작은 모래사장이 있습니다
언제나 scholle를 위한 장소는 예비되어있습니다
여행중에 한번도 기대에 어긋난 적이 없었으니까요!
물론 열심히 우리만의 작은 공간을 찾아다니는 수고가 있어야겠지요!!..^^
이곳에서 또 하루를 뒹굴며 보냈습니다..
만리장성같은 돌벽이 끝없이 서 있습니다
걷기 좋아하는 scholle가 너무 좋아하는 길들입니다
한없이 걷다보니...
제법 커다란 해안선의 낫선 호텔들이 보입니다
어느 독일분이 작은 텐트와 먹을것을 싸들고 일주일동안 해안선을 따라 섬전체를 걸엇다더군요!!
scholle도 그러고 싶어집니다
이 돌길을 맨발로 걷는 사람도 있더군요!
곰발바닥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 싶네요!..
저는 발바닥이 아파서 한걸음도 못 걷겠더군요!..^^
옆지기가 가장 좋아하던 장소입니다
매일 이곳에 왔으니까요!
이곳까지 오는데 1시간이 걸립니다
이곳에서 발길을 돌려 우리가 이용하는 장소에 가서 거의 하루의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저 건너편엔 무엇이 있을까 싶어 가 봅니다
끝이없는 하얀 집들이 서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연보호지역인 이곳 Menorca에
호텔이 너무 많은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걸어보고 싶지 않으신지요!...
끝없이 뻗어있는 산길과 해변의 경치를 보며 걷노라면
전혀 피곤할줄 모르고 오래 걷게 되더군요!!..
맑은 공기탓인가 봅니다..^^
어느분인지 낛시의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매일 아침 조깅을하다보면 벌써 낛시를 드리우고 있더군요!
scholle는 심심해서 별로인것 같습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낚시에서 인내를 배운다지요!.. 수면의 고요함에서 탐욕과 성냄을 다스리는법을 배우고 사색하는 침묵에서는 철학을 낚는 다는데... scholle는.. 과연 무었을 낛으며 사는지 되 돌아 보게 됩니다..
뜨거운 햇볓에 얼굴이 갈라지고 잇습니다 몹씨 아플것 같습니다.. 나무조각에 불과하지만 사람형상을 하고있으니 느낌이 달리 오네요..!!^^
식당에서 애기보채는 소리에 안쓰럽게도 제대로 식사도 못하던 젊은 부부입니다 이제 모래사장으로 가는가 봅니다
이집은 온갖 선인장으로만 장식을 한것 같군요! 집안의 작은 화분까지 온갖 선인장으로 꽉 찼습니다 주인이 선인장을 몹씨 좋아하나 봅니다..!
특이한것은... 어느집이나 대문을 구부러진 나무조각으로 만들어 달아 놓았다는것... 방범을 위한 대문은 결코 아닌것같네요!..^^
여기 사진들은... 대부분 옆지기가 찍은 사진이기에 올려 봅니다 처음 사진기를 잡은 신출내기 치곤 제법 잘 나온것 같습니다..^^아마... 경치가 좋은 탓이겠지요!...^^
이사람 저사람 여행객들이 하나하나 쌓아놓은 돌입니다
scholle도 돌 두개를 쌓았습니다 하나는 숄래것 하나는 옆지기것..
scholle를 위해 특별히 주문한 자연산 바다 목욕탕입니다..
이 목욕탕에 들어 가셔서 목욕을 하시면 온갖 질병이 사라지고 피부병엔 만병통치입니다..ㅋㅋ
목욕값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저의 불로그 고객님들은 무료제공합니다..!,,ㅎㅎ
마지막 나체사진이라고 사양하지 말고...!!
어서 찍으랍니다..ㅋ 더 나이들어 찌그러지면 사진도 찍을 이유가 없어진다는군요!..ㅎㅎ
그말도 그럴듯해서 찍어 두었습니다
이순(耳順)의 나이에는 부끄러움이 없다고 합니다
하물며.. 불유구(不踰距)나이가 되 가는 scholle니 치매(%^*#%) 탓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ㅎㅎ
들어갈까 말까!!..
이곳은 수영장소로는 마땅치 않습니다
돌들이 칼날처럼 날카로워서 물에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망설이다가 시도해 밨지만...
결국 요모양으로 다쳤습니다 살점이 떨어저 나가고 생각보다 상처가 깊어서 애를 먹었습니다..ㅋㅋ
돌을 쌓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미신이 이곳에 있답니다
scholle가 바라는것은 뭘까!!..
한참 생각해 보지만 없습니다 그저 이대로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전부입니다..^^
그래도 아쉬워서 돌몇점을 쌓았습니다..^^
역시 한국인인 scholle는 빨래도 많이 나옵니다..ㅎㅎ
바위밑에 깔았던 큰 타올을 두개만 널어도 가득한데...
이것저것 빨래까지 해 대는 옆지기때문에 저의 방은 항상 빨래로 가득합니다..ㅋㅋ
잠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이름모를 새"한마리가 코앞에 앉아 있습니다
뒤척거려도 날아가지를 않습니다..
옆에 있던 빵을 조금 부셔서 앞에 놓았지만 오기가 겁나는 모양입니다
우리가 가거던 많이 먹으라고 빵하나를 통채로 앞에다 던저 놓았습니다..^^
파도가 전혀없는 날은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오르내립니다
조금 방해가 되는군요!
그래도...
파도가 이렇게 잔잔한 날은 수영하기에 안성마춤입니다..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않는 곳
뒷쪽으로는 길도없는 숲이요 앞은 망망 대해입니다
그래도 혹시해서 부지런히 돌을 주워다가 둘러 쌓았습니다..
지금은 scholle가 에덴동산의 아담이 되어 봅니다
홀랑 벗어 버리면...
육체의 구속에서 벗어남을 느끼고 영혼이 자유스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 처럼..
그렇게 무"의 상태로 돌아감을 느낍니다...
그렇게 여행을 다니면서도
바위 이곳저곳에서 벗는 자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속에서도
부끄러운 옆지기는 천상 이브가 되기는 틀렸습니다
발가벗은 아담"과 나뭇잎으로 가린 이브"네요!..ㅋㅋ
자연의 오묘한 이치를 봅니다
온갖 사람의 형상을 한 바위들이 누워있습니다..
7명의 사람형상을 찾았습니다
호텔의 종업원은 12명이 누워있다고 하네요!!..^^
쫒아가는 꼬맹이 강아지가 원망스러운 눈으로 처다보고 있습니다
가다말고 때를 부리곤 합니다..^^
부부란 ...!! 이렇게 같이 늙어가는게 부부인가 봅니다
계란을 까 주느라고 열심인 할머니와 받아먹는 할아버지가 다정 해 보입니다..
마지막 휴가 이틀을 남기곤 매일 지는 석양하고 놀았습니다
파도소리만 들리는 쓸쓸한 가을 저녁의 바다
갈메기우는 소리와 파도 소리만 잔잔한 가슴에 메아리 처 오곤합니다
사무치게 그리운사람들의 얼굴이 석양이지는 바다위로 떠 오릅니다
나에게 생명을 주고 떠난 어머님의 고운 피아노 소리가 밤하늘에 고요히 퍼져 갑니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
지는 해를 50여장은 찍었을겁니다
그렇게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마지막 날이 지나갑니다..
마지막 날까지 정성을 다하는 호텔측의 배려로 12시까지 호텔방을 비워 주고도...
다른 방에서 목욕을하고 편히 쉴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뻐스가 떠나는 관광객들을 데리러 옵니다
모든것이...
컴퓨터처럼 일사천리로 빈틈없이 진행됩니다
떠나는사람들의 이름을 확인하고 뻐스로 안내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몇번 출구로 가라는 안내자의 설명을 끝으로 이곳에서의 임무는 끝나게 되는거지요!..
짐을 정리한 가방을 들고 호텔로비에서 뻐스를 기다리는동안...
훌쩍 날아온 새 한마리가 오래 앉아 떠나지를 않네요!...
혹시 빵을 주고 왔던 그 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있거래이...!!^^ 잘가라..! scholle 야.!!^^
뻐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면서
다른 호텔의 손님들도 함께 모시고 가려나 봅니다
오는만큼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와같이 모두가 Düsseldorf 공항으로 가는 독일인들입니다
휴가는 끝났습니다
이제 잠시후에 공항에 도착하면 큰 아들이 데리러 올 겁니다
내일아침 7시반에 근무 나갈텐데 밤12시가 되야 도착합니다
미안한 마음이지만 자청해서 끝까지 오겟다는 것을 말릴수가 없었네요!!..^^
저의 아들 두놈은 여자처럼 자상합니다..
착한 아이들이지요!!..
타임 테이블이 나와있네요! 20시5분에 개찰하고 20시40분에 비행기가 뜨는군요! 밤11시를 전후해서 도착하면 짐을 찾아야하고 또 집에가는 시간도 있으니... 아들녀석이 잠을 설칠것 같습니다..
Menorca여 안녕...
날개에 빛을 내며 날아오른 비행기가 예상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또 걱정햇더니..
이미 인터넷으로 20분 일찍 도착하는걸 알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20분 일찍 출발했다고 하네요!...
참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Düsseldorf 의 공항 상공입니다
잠시나마...
푸른 바다 그리고 숲과 나무들 그리고 좋은 경치들을 보시면서 눈의 피로를 푸시라고 횡설수설 했습니다..^^
이해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Bochum:scholle/04.0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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