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책상에 앉자
오랫동안 밀린 서류정리 좀 하자고 서류를 뒤적이고 있는 숄래에게...
뽀뽀 해 달라고 귀여운 쪼둥(^^)이를 내밀고 있는 꼬맹이들..ㅋㅋ
그러구 보니...
30년을 저렇게 일구월심(日久月深) 기다렸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아주 정렬적으로 뜨거운 뽀뽀를 해 줬습니다..ㅋㅋ
마음이 불편할때나 행복할때나
변함없이 책상위에서 숄래를 처다보고 잇었다는 생각에
새삼 고마운 생각이 들어 이마도 쓸어주고 예쁜 볼을 만져도 봅니다..^^
어느날 잠자는 숄래의 머리맡에
생일 선물과 함께 놓아두고 근무를 간 옆지기의 선물이 ...
벌써 30년이 훌쩍 지나도록 함께 했네요!..^^
오래 오래 변함없이
숄래를 옆에서 지켜 줄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제 봄이네요! 여기저기 새싻을 티우고
힘차게 솟구치는 봄꽃들을 보면서 올 한해도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윤동주 / 봄
봄이 혈관속에 시내처럼 돌,돌,흘러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 아른 높기도한데...
[Bochum:scholle/25.0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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