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숄래의 귀염둥이 마스코트(mascot)..^^

scholle 2012. 2. 26. 03:09

 

컴퓨터 책상에 앉자

오랫동안 밀린 서류정리 좀 하자고 서류를 뒤적이고 있는 숄래에게...

뽀뽀 해 달라고 귀여운 쪼둥(^^)이를 내밀고 있는 꼬맹이들..ㅋㅋ

 

그러구 보니...

30년을 저렇게 일구월심(日久月深) 기다렸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아주 정렬적으로 뜨거운 뽀뽀를 해 줬습니다..ㅋㅋ

 

마음이 불편할때나 행복할때나

변함없이 책상위에서 숄래를 처다보고 잇었다는 생각에

새삼 고마운 생각이 들어 이마도 쓸어주고 예쁜 볼을 만져도 봅니다..^^

 

어느날 잠자는 숄래의 머리맡에

생일 선물과 함께 놓아두고 근무를 간 옆지기의 선물이 ...

벌써 30년이 훌쩍 지나도록 함께 했네요!..^^

 

오래 오래 변함없이

숄래를 옆에서 지켜 줄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제 봄이네요! 여기저기 새싻을 티우고

힘차게 솟구치는 봄꽃들을 보면서 올 한해도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윤동주 / 봄

봄이 혈관속에 시내처럼 돌,돌,흘러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 아른 높기도한데...

[Bochum:scholle/25.0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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