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성탄과자..

scholle 2013. 12. 5. 05:35

12월초부터 24일까지 4주 가까히 성탄절 분위기에 푹빠진 독일은..

집집마다 츄리를 만들고 케익을 굽고 성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식구마다 한두개의 선물과 주위의 고마운 분들을 위해 준비하는 선물도

오래 신경을 써야하니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부터 케익을 굽고 10kg 정도의 여러가지 과자를 만들려면

4일동안은 정신없이 과자를 굽고 케익을 만들어야 하네요!.

여러가지 과자모형을 만드는 이 기계를 수천번은 돌려야

저의 임무는 끝나지만 팔이 떨어져 나갈것같이 아픕니다..^^

어디 이것뿐입니까!

몇개의 케이크도 만들어야하고 성탄절에 손님들 초대해서 먹을 고기도 잔뜩 구워 얼려야하고

며느리 같지도 않은 말만한 아들녀석들의 애인들 먹을거리 까지도 우리가 준비해야하니

좀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ㅎㅎ

4일동안 이렇게 힘들게 잔뜩 만들어도...

청소하시는분들 그리고 매일 쓰래기 치워주시는 분들

신문 가저오시는분들

그리고 택배오시는 고마운분들께 조금씩 나눠주고나면 금방 없어집니다.

순진하고 착한 독일분들..

조그마한 선물에도 그렇게 고마워 합니다

Vielen danke(고맙습니다) herzlich danke(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팔이 아파서 오늘은 이것으로 끝냅니다.

첫날은 항상 힘드네요!

앞으로도 사흘은 더 만들어야 하니 오늘은 그만 쉬려고합니다..^^

작년에는 15kg의 케익을 굽고 과자를 만들었지만

몸살이나서 고생하는 바람에 올해는 조금 줄이려고 하지만..

글쎄요!

모자란것은 질색이니까 보나마나 또 몸살이 나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렇게 조금 움직여도 삐걱 거리는데

집안청소 다하고 시장보고 많은 음식준비하고 또 끊임없이 움직여야하는 일들을

묵묵히 해내는 옆지기를보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모든 여자분들이 다 그렇게 고생하며 열심히 하실텐데

바깥분들은 아시기나 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모든분들께 축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

 

 

>[12.05.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