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아침의 공원길"

scholle 2007. 3. 13. 09:11

"아침의 공원길"

 

아침에 눈 비비고 일어나면 공원길을 뛴다

여기 저기 뛰어 다니는 토끼들..

온갖 새들은 지져귀고 촉촉히 젖은 잎새들

반가운듯 싱그러운 미소로 햇볓을 받아 반짝 거린다

 

굿텐 모르겐!

굿텐 모르겐!

오랜 세월 동안 공원 길에서 만난 사람들

온통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한다

 

행복한 아침이다

선하고 욕심 없이 착한 사람들

이들과 더불어 싱그러운 아침의 공기를 마시며

뛸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얼마나 좋은가! 웃음을 준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가! 미소를 준다는 것은..

 

따뜻한 웃음이 띠뜻한 미소가 연기 처럼 가슴으로 스며 들면 ..

엔돌핀 도마핀 다이돌핀이 고개를 처들고

가슴을 간지르며 기지개를 켠다

 

눈으로 오는 행복

가슴으로 오는 기쁨

온갖 모습의 행복이 달려온다

 

살아감이란 그래서 행복한 거지..

내일도 모래도 나는 공원길을 뛰겠지,

찬연한 잎새들의 미소와

선한 사람들의 미소를 가슴에 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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