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이 주절이]

"할로윈 - Halloween Tag "

scholle 2007. 11. 1. 04:46
할로윈 - Halloween Tag 독일에서는 일년중 마지막 큰 축제인 크리스마스 오기전 시월 말일에 HALLOWEEN 이라는 아이들의 명절이 있는데 ... 이날은 일치감치 아이들을 위해 과자를 비롯해서 초코랫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점부리를 잔뜩 준비했다 아니나 다를까.. 저녁7시 날이 어두워 지자 동내의 애들 또깨비들이 몽땅 작전개시.. "TRICK" OR "TREAT"(추릭-오-추랙)영어 "Süsses oder Saures"(쥬세스 오더 싸우래스)독일어 이말은 곧.... 당신들이 나에게 달고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내가 당신에게 식초처럼 시어빠진것을 주겠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해꼬지 하겠다고 공갈을 치는것이죠! 그 날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찍 집에와서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누어 주려고 기다리지요 그날 오는 아이들은 사람이 아니라 말하자면 각가지 유형의 유령들 입니다 그날 초인종을 누르고 많은 과자를 얻어오는 몫이 아이들의 즐겁고 행복한 순간 이겠지요 얼굴이 다른 아시아 사람인 저의집에 올때는 수줍어서 과자 달라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쭈삣 거리며 얼굴 빨갛게 붉히는게 아주 이쁘지요 그래서 특별히 저는 더 많이 주곤 한답니다 그래서 배고픈 유령들에게 음식을 듬뿍 주어 보내서 그 집에 액운이 들지않게 하는 그런 명절이며 그날은 또 집앞에 커다란 호박(Pumpkin)의 속을 파내고 무서운 형상으로 만들어 그 속에 촛불을 켜두는 관습이 있습니다 11월1일이 "유령의 날"이고 보면 그 전날 떠도는 위령들을 위로해 준다는 차원 에서 볼때 의미 있는 날 이라고도 볼수 있지요 이 즐거운 행사를 끝으로 일년동안의 모든 행사가 끝나고 긴 겨울로 들어 간다는 의미이며 한해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절정의 행사 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해가 밝은데 성미 급한 꼬맹이가 벌써 초인종을 누르고 먹을 과자부터 달라고... 아예 과자.초코랫 사탕등을 앞에 가저다 놓고 가저 가라고 했드니 빈 비니루봉지가 꽉차게 들고간다.. 용기도 대단한 꼬맹이들 .. 하나 가득 담았으니 뺑소니치는 꼬마들의 발걸음이 즐거움으로 꽉찼다 과자 초코랫 몇개로 저렇게 즐겁다니 ... 주는 마음도 행복하다 우리 앞집으로 이사 왔을때는 코흘리게 였는데 어느새 푹푹 자라서 처녀티가 난다 키는 커도 아직 어린애다.얘쁘게 웃어야 준다고 했드니 둘이서 포-즈를 잡고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쿠~ 이건 또 뭔가 ..이제 슬슬 진짜가 나타날 모양이다 해리포터 의상을 하고 나타난 꼬마들... 들어와서 가저가고 싶은 만큼 가저 가라고했드니 얼굴이 환해진다 요 꼬맹이들도 한 보따리씩 갖고 뺑소니 천사가 따로 있나...아이들은 다 천사다.. 이제 온동내를 한바퀴 돌고나면 들고가기 힘들만큼 잔뜩 얻어서 머리맡에 놓아두고 행복한 잠들을 잘것이다.. 3시간동안 8그룹이 다녀가고 이제 서서히 광주리도 동이나고 ...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른 아이들이라 몇년후면 다들 처녀로 변해 버린다 이 꼬마들에게 좋은 날들이 있기를 기원해본다. 좋은 디-카는 고기잡이 하다 holland의 바다속에 수장시키고 집에 있던 고물 카메라로 찍었는데도 그런대로 사진이 나왔다. [Bochum:scholle/29.0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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