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édéric Chopin(1810~1849) 67

쇼팽의 프랠류드 "빗방울 전주곡"이 탄생하던날

마요르카에서 쇼팽의 건강은 극심하게 악화되었지만 피아노를 치지 않고는 하루도 지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폴로네즈 a장조 군대(Op.40-1)와 녹턴 g단조(Op.37-1) 발라드 f장조 (Op.38)등을 작곡하고 24개의 프렐류드도 거의 완성한다. 그중 프렐류드 내림d장조 빗방울 전주곡(Op.28-15)과 관련해 조르주 상드는 저서 ‘나의 생애’에 이렇게 적고 있다. ‘비가 쏟아져 마차 지붕에 넘쳤다. 너무나도 무서운 어두운 밤길의 위험을 무릅쓰고 달렸다. 우리들은 환자(쇼팽)가 걱정할 것을 생각하며 마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도착하였을 땐 그는 정말로 생생하게 앉아 조용한 절망 속에서 눈물을 머금은 채 기막힌 자작의 전주곡을 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호수 속에 빠지는 것으로 착각했다. 무겁고 얼음장..

Nocturne No.5 in F-Sharp, Op. 15, No.2

Nocturne No.5 in F-Sharp, Op. 15, No.2 [작품설명] 쇼팽의 녹턴 중에서 빼어난 곡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녹턴 2번과 함께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곡이다. 쇼팽의 녹턴 중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음악인들이 평가하고 있다. 전 곡을 통해서 청춘의 젊음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호의로 가득 차 있다 [쇼팽의 세 번째 사랑] 델핀느 포토츠카 부인은 전 남편에게로 돌아가고 둘의 관계는 끝난다. 3주일간의 양친과의 만남을 보내고 파리로 돌아오는 길에 들린 드레스덴에서 예전부터 친분관계가 있던 보진스카 일가를 방문했다. 이로부터 쇼팽에겐 또 하나의 사랑이 시작된다. 쇼팽과 보진스카집안의 딸 마리아는 함께 거리구경을 하고 궁과 미술관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매일 엘베 강가를 산책하..

Mozart Requiem in D Minor K.626 외..Valse No.7 in C sharp minor

Mozart Requiem in D Minor K.626 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1849) Requiem-Kyrie 모차르트: 레퀴엠 D단조 KV 626 Montserrat Figueras, sop Claudia Schubert, alto Gerd Türk, tener Stephan Schreckenberger, base Introit 에서는, 정격연주다운 템포로 빠른 듯이 시작된다. 그 다음 트럼펫과 팀파니, 그리고 합창단이 최초로 등장한다. 빠른 템포는 정격연주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이런 부분에서 불만이 있다면 잠시 그 감정을 이 연주를 들으면서 가라앉히기로 하자. 소프라노의 독창자가 "et lux perpetua"라고 부르는 대목에서 상당히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Etude E Major Op.10 No.3- Lento Ma Non Troppo

Etude E Major Op.10 No.3- Lento Ma Non Troppo 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1849) Nikolai Lugansky, piano [작품설명] 2/4 박자의 렌토. 이 곡은 일명 "이별의 곡"으로도 불리워지고 있는데 잔잔하고 애수가 깃든 아름다운 선율은 너무나 유명하다. 이별의 곡'으로 알려진 명곡으로 쇼팽 자신이 당시 한 제자에게 "이제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을 써본 일이 없다." 고 말했다는 일화가 전해 오지만... 선율은 정말 천상의 것이며, 그대로 선율 연습이라고 할수 있다. 매우 로맨틱하기 때문에 감정에 탐닉하기 쉽지만, 너무 처지지 않는 렌토를 꼭 지켜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루바토 사용에 더욱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아니스트..

Etude C Minor Op.10 No.12

Etude C Minor Op.10 No.12 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1849) 짝사랑의 아픈 상처를 안고 자신이 다시는 조국 폴란드의 땅을 밟지 못할 신세라는 사실도 모르는 채 바르샤바를 떠난 쇼팽은... 빈에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다. 그곳을 떠나 영국으로 가려던 그는 도중에 들른 독일의 슈트드가르트에서 러시아가 조국 폴란드를 다시 점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친구들의 죽음, 굶주린 부모, 광분하는 군인들속에 내맡겨진 누이들 생각에 그는 피아노를 때려부술 듯 곡을 써 내려갔고 그의 처절한 울부짖음이 그대로 담긴 곡이다. [우울한 빈에서의 생활과 방황] 빈에서는 매일처럼 폴란드인 동포의 집에 초대 받는다. 그러던 중 코마 백작부인 집에서 아름다운 세 딸들을 보는..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Frdric Franois Chopin (1810~1849) Frederic Chopin - Piano Concerto No 2. II Larghetto Arthur Rubinstein, piano (23) 2nd mov. Larghetto 자유로운 론도형식. 첫사랑의 소녀를 생각하며 작곡한 이 곡에는 정서가 충만하게 흘러 넘치는데 쇼팽의 순정이 단적으로 표현된 것이라 하겠다. 형태는 녹턴형식을 띠고 있는데 처음에 우아하고 달콤한 테마가 반복된다. 예리하고도 어둡고 정열적인 중간부를 지나 테마가 재현된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쇼팽의 첫사랑이었던 콘스탄티아에 대한 젊은 날의 연민과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특히 2악장 라르게..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 Op.65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G minor, Op.65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 Op.65 Fryderyk Franciszek Chopin(1810-1849) Ⅲ. Largo Jacqueline du pre, Cello (1945 –1987) 3악장 라르고.. 첼로곡 중에서도 많이 알려진 아름다운 곡입니다. 장 한나의 연주를 듣고 로스트로포비치가 눈물을 흘렸다는 바로 그 곡입니다. 쇼팽은 파리 근교의 노앙에 있던 조르주 상드의 별장에서 이 곡을 쓰기 시작했지만 건강악화와 상드와의 사랑의 갈등등이 얽혀 완성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 그러나 그 고뇌의 경과가 이 곡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 잘 나타나 있다. 애수에 젖은 제1악장부터 론도풍의 화려한 제4악장에 이르기까지 쇼..

쇼팽 이별의 왈츠"- Valse No.9 in Ab Major Op.69-No.1

Valse No.9 in Ab Major Op.69-No.1쇼팽 이별의 왈츠 Frederic F. Chopin (1810~1849 ) Valse No.9 in Ab Major Op.69-No.1 Frederic F. ChopinMaria Bszinska 쇼팽 [이별의 왈츠] [울먹일 듯 너울거리는 첫사랑의 추억] 피아노의 시인, 피아노의 영혼, 피아노의 마음,이라고 불려지는 영원한 로맨티스트 프레데릭 쇼팽에게는... 젊은 날 고향에서 사귄 첫사랑의 연인이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보진스카(Maria Bszinska) 지체 높은 브진스카 백작의 딸이었다. 이 첫사랑의 연인 보진스카 양을 위해서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와의 이별을 안타까워해서) 작곡한 것이.. 유명한 내림A장조 왈츠(작품 69의..

쇼팽 / 첼로소나타 -Sonata for Cello & Piano in G minor, Op.65

Sonata for Cello Piano in G minor, Op.65 쇼팽 첼로 소나타,65 Frdric Franois Chopin (1810∼1849)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Scherzo. Allegro con brio) 3악장 (Largo) 4악장 (Finale. Allegro) 쇼팽은... 거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만을 작곡한 초기 낭만주의 음악의 선구자였습니다. 그는 피아노 이외의 악기를 위한 작품, 즉, 첼로를 위한 작품을 몇 곡 작곡했는데 그의 초기에 집중 되어 있으며 중기 이후에는 오직 피아노 독주곡을 표현의 장으로 삼아 자신의 음악성을 추구해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만년인 1845년 가을에 쇼팽은 .. 그의 마지막 주요작품인 첼로 소나타의 작곡에 착수하게 됩니다..